정치
조국 "정치활동 재개?…전혀, 식구 돌보는데 집중해야 할 가장"
입력 2022-08-03 15:30  | 수정 2022-08-04 15:38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최근 개인 유튜브 채널에 영상을 연이어 올리며 6만 구독자를 확보했다.
조 전 장관은 3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유튜브 채널 링크를 공유하며 "지난 4월 '가불선진국'을 발간하면서 책 소개용으로 개설한 것으로, '조국의 시간'과 '가불선진국' 관련 인터뷰 영상을 올렸다"면서 "신간이 나오면 관련 영상을 추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 정치권 일각에서 '정치활동 재개'라는 해석이 붙자 조 전 장관은 "제가 정치활동을 전개하려는 것 같다는 황당한 추측 기사가 나온 모양인데,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는 "저는 재판받는 몸"이라면서 "식구를 돌보는데 집중해야 하는 가장이다"라고 강조했다.

유튜브 채널 정보란에 따르면 조 전 장관이 유튜브에 가입한 건 지난 4월 5일이지만 영상이 올라온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럼에도 이날 오후 2시 30분 기준 채널의 구독자 수는 6만1400명을 돌파했다.
한편, 정경심 전 동양대 교수 측 변호인은 지난 1일 "피고인의 디스크 파열 및 협착, 하지(다리) 마비에 대한 신속한 수술 등을 위해 서울중앙지검에 형집행정지 신청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형집행정지란 수형인이 형 집행으로 현저히 건강을 해치거나 생명을 보전할 수 없는 염려 등의 사유가 있을 때 검사의 지휘에 따라 일정 기간 동안 집행을 정지하는 것이다.
변호인에 따르면 정 전 교수는 지난 6~7월 구치소 내에서 4차례 낙상 사고를 겪었다. 지난달 22일 재판이 종료된 뒤 검사를 받은 결과 디스크가 파열돼 신속한 수술이 필요하다는 의료진 권고를 받았다고 한다.
검찰은 향후 형집행정지심의위원회(심의위)를 열고 형 집행정지 필요성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최종 결정권자는 서울중앙지검장이다.
[맹성규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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