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서울대 유치 허사될까 시흥시 속앓이
입력 2010-01-18 18:18  | 수정 2010-01-18 19:58
【 앵커멘트 】
서울대의 세종시 입주 문제가 불거지면서 서울대 국제캠퍼스를 유치하려던 경기도 시흥시가 속앓이를 하고 있습니다.
세종시 논의로 국제캠퍼스 조성 논의가 교착 상태에 빠졌기 때문인데, 서울대는 두 사안은 별개라는 원론적 입장만 내놓고 있습니다.
갈태웅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경기도 시흥 군자매립지입니다.

이 곳에 인구 3만여 명의 도시개발사업을 추진 중인 시흥시는 지구 내에 86만 ㎡ 규모의 서울대 국제캠퍼스 조성 계획을 세우고, 지난해 6월 서울대와 실무추진단 구성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습니다.

하지만 세종시 문제가 불거지면서 국제캠퍼스 논의는 더 이상 진전을 보지 못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김윤식 / 시흥시장
- "세종시하고는 별개로 이 사업은 시흥에 꼭 유치되기를 간절히 바라고 있습니다."

서울대는 세종시와 국제캠퍼스는 별개 사안이라며 계속 추진할 것이라고 하지만 실제론 내부 논의조차 되지 않고 있는실정입니다.

▶ 인터뷰 : 서울대 / 관계자
- "내부적으로도 사실은 진행을 하다가…. 10월인가 11월인가 그 때 한 번 했고…. 다 정리가 안 됐어요."

이 관계자는 또 종합병원 등 두 사안 간 중복되는 분야도 있어 조정에 상당한 시일이 걸릴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 스탠딩 : 갈태웅 / 기자
- "세종시 문제로 교착 상태에 빠진 서울대 국제캠퍼스가 또 하나의 해결 과제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MBN 뉴스 갈태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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