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야권 '세종시 여론몰이' 맹공
입력 2010-01-18 18:14  | 수정 2010-01-18 19:57
【 앵커멘트 】
야권은 정부 여당이 세종시 수정 여론몰이를 한다며 반발하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전국적인 여론전에도 뛰어들 계획입니다.
보도에 김재형 기자입니다.


【 기자 】
민주당은 최근 충청권 여론몰이에 집중하고 있는 정부 여당을 맹공격했습니다.

"행정부처가 이전하면 나라가 거덜날지도 모른다"는 정운찬 총리의 발언을 강하게 성토했습니다.

▶ 인터뷰 : 정세균 / 민주당 대표
- "유령도시가 된다느니, 쪽박이라느니 국민에게 희망을 줘야 할 당정청이 연초 벽두부터 이렇게 대국민 협박을 해도 되는지 반성하십시오."

정세균 대표는 특히, 국정조사를 통해 세종시로 국가적 혼란을 초래한 책임을 끝까지 묻겠다고 밝혔습니다.

자유선진당도 정부 여당의 홍보전은 대국민 기만극이라며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 인터뷰 : 이회창 / 자유선진당 총재
- "이 정권은 세종시 수정안을 선전홍보하는 데 열중한 나머지 정상심을 잃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민주당은 전국적인 여론전에도 본격적으로 나서며 맞불을 놓을 예정입니다.

정세균 대표는 오는 21일부터 전국 혁신도시를 돌며 세종시 수정 반대 여론을 확산시킨다는 계획입니다.

자유선진당도 전국에서 잇따라 규탄대회를 열고 세종시 수정 반대 여론몰이에 나설 예정입니다.

MBN뉴스 김재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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