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민주당 전당대회 첫 TV토론…우상호 "단일화 안 될 것"
입력 2022-08-02 19:00  | 수정 2022-08-02 19:18
【 앵커멘트 】
이재명·강훈식·박용진 세 더불어민주당 당권주자들이 첫 TV토론회에서 격돌했습니다.
97그룹 단일화를 두고 이견이 좁혀지지 않는 가운데 우상호 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은 MBN에 출연해 "단일화가 안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현재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어대명 분위기를 깨겠다'고 나선 97그룹 강훈식·박용진 의원.

본경선 투표를 하루 앞두고도 단일화 시점과 방식을 두고 신경전을 벌였습니다.

강 의원이 '반이재명'만으론 공감을 얻을 수 없다며 비전을 보여줄 시간이 필요하다는 주장을 이어갔습니다.

▶ 인터뷰 : 강훈식 / 더불어민주당 의원
- "왜 단일화해야 하는지, 무엇을 위한 단일화인지에 대해서 정확하게 설명하지 못하면 자꾸 단일화의 문은 닫힐 수밖에 없는 것 아닌가…."

빠른 단일화를 말해온 박 의원은 연연하지 않겠다고 맞섰습니다.


▶ 인터뷰 : 박용진 / 더불어민주당 의원
- "오늘부터 열흘 안에 1:1 구도 형성하도록 하겠습니다. 단일화와 무관하게 되든 안 되든 1:1 구도가 만들어질 거라고 생각합니다."

단일화가 결국 실패할 것이란 관측도 나왔습니다.

▶ 인터뷰 : 우상호 /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
- "단일화는 아마 안 될 겁니다. 대표로 나왔으면 열심히 경쟁을 해야지. 공학적으로 단일화하고 이런 거 사실 바람직하지 않죠."

이런 가운데 이재명 의원까지 당권 주자 세 사람은 첫 TV토론회에서 격돌했습니다.

강훈식·박용진 의원은 이 의원의 '저소득층 국민의힘 지지' 발언과 '의원 욕할 수 있는 플랫폼' 제안을 비판하며 견제구를 날렸고,

이 의원은 "객관적 사실을 지적했을 뿐 침소봉대하지 말라", "자유로운 소통을 위한 비판 창구가 필요하다는 취지였다"고 받아쳤습니다.

MBN뉴스 이현재입니다.[guswo1321@mbn.co.kr]

영상취재 : 김재헌 기자
영상편집 : 김경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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