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속전속결' 비대위 가는 전국위 소집…비대위원장은 누가
입력 2022-08-02 19:00  | 수정 2022-08-02 19:14
【 앵커멘트 】
당내 혼란을 수습하기 위한 국민의힘 움직임이 분주합니다.
어제 의총에 이어 오늘은 최고위를 열어 비대위 전환을 마무리짓는 전국위 개최를 의결했습니다.
비대위원장 선출을 위한 논의도 시작됐습니다.
박자은 기자입니다.


【 기자 】
국민의힘은 재적 인원 7명 중 4명이 참석한 최고위원회를 열어 상임 전국위와 전국위 소집안을 의결했습니다.

의총에서 비대위 전환의 뜻을 모았지만, 결정권은 전국위에 있기 때문입니다.

▶ 인터뷰 : 박형수 / 국민의힘 원내대변인
- "현재 상황을 비상상황으로 볼 것이냐 상임전국위원회에서 유권해석을 받고 전국위원회에서는 그 당헌에 대해서 결정해야 합니다 의결하고."

당 대표 직무대행이 비대위원장을 임명할 수 있도록 당헌 당규도 전국위를 통해 개정해야 합니다.


비대위의 권한과 기간을 어떻게 정할지, 이준석 대표의 복귀를 전제로 할지 등은 탄생하는 비대위에서 논의하기로 했습니다.

비대위 체제에 부정적이었던 서병수 전국위 의장은 권성동 원내대표와 당 중진들이 함께한 오찬에서 최고위 결정을 존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공고 사흘 뒤에 소집되는 전국위는 이르면 5일에도 열릴 수 있지만, 민감한 문제가 많아이번주 내 개최는 어려울 전망입니다.

▶ 인터뷰 : 서병수 / 국민의힘 전국위원회 의장
- "당헌당규 해석 문제도 있고 비대위 체제에 대한 당헌 개정도 있고 비대위원장도 뽑아야 하고 상임 전국위니 전국위 과정들이 복잡한…."

비대위원장에 대한 논의도 본격화됐습니다.

▶ 인터뷰 : 권성동 / 국민의힘 원내대표
- "이제 시작단계기 때문에 당내 의견을 듣고 있습니다. 아직 추려진 후보는 없습니다. "

조기 전당대회로 가는 관리형이냐, 위기를 극복할 혁신형이냐 등 비대위 성격을 두고도 이견이 노출되고 있어 비대위 출범까지 진통은 계속될 전망입니다.

MBN뉴스 박자은입니다.[jadooly@mbn.co.kr]

[영상취재:최영구, 한영광 기자 영상편집:이재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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