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위중증 전주보다 66% 증가…"초등생 확진 하루 만에 숨져"
입력 2022-08-02 19:00  | 수정 2022-08-02 19:27
【 앵커멘트 】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11만 1,789명으로 엿새 만에 다시 10만 명대를 기록한 가운데, 무엇보다 위중증 환자가 빠르게 늘어나고 있습니다.
경기 안양에 사는 8살 초등학생이 확진 하루 만에 숨진 사실이 뒤늦게 알려지면서 방역당국이 조사에 착수했습니다.
조창훈 기자입니다.


【 기자 】
8살 초등학생이 코로나19 확진 판정 하루 만에 숨진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습니다.

아 학생은 지난달 15일 확진 판정 뒤 이튿날 새벽 고열로 병원 이송 도중 숨진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 인터뷰 : 임숙영 / 중앙방역대책본부 상황총괄단장
- "전문가의 심층 자문을 거칠 예정입니다. 기저질환에 대해서는 현재 조사 중에 있다는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신규 확진자가 엿새 만에 10만 명대로 올라섰고 BA.2.75 두 명 추가 확진 등에도 방역당국은 거리두기는 검토하지 않고 있다는 입장입니다.

▶ 인터뷰 : 백경란 / 질병관리청장
- "치명률이 델타 수준으로 증가되거나 아니면 병상 이용률이 심각한 위험순위가 계속되는 경우에는 거리두기를 고려할 수 있는데…."

하지만 요양병원 등 집단 감염 증가에 위중증 환자 수도 빠르게 늘고 있어 고위험군 관리에 빨간 불이 켜졌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 인터뷰(☎) : 엄중식 / 가천대길병원 감염내과 교수
- "여전히 70대, 80대의 치명률은 높은 편이에요. 매일 1~2회 정도 모니터링 하던 것들이 빠져나갔을 때 좀 더 많은 사망자가 나올 수 있는…."

방역당국은 팍스로비드 등 먹는 치료제를 발생 초기 적극적으로 투약하는 등 환자 관리와 감시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MBN뉴스 조창훈입니다. [ chang@mbn.co.kr ]

영상취재 : 김병문 기자
영상편집 : 이동민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