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가평 계곡서 30대 남성 물놀이하다 숨져…최근 수난사고 잇따라
입력 2022-08-02 16:25  | 수정 2022-08-03 14:02
수난 사고 / 사진 = 연합뉴스
같이 물에 빠진 여성은 바위에 걸려 구조
여름 휴가철 수난사고 속출…충북서만 13명 사망

가평의 한 계곡에서 물놀이하던 30대 남성이 물가에서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가평경찰서에 따르면 오늘(2일) 오전 8시쯤 경기 가평군 북면의 한 계곡 인근에 "한 남성이 쓰러져 있다"는 내용의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119대원들이 신고를 받고 즉각 출동했지만, A씨는 이미 숨을 거둔 상태였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전날(1일) 발견 현장 주변에 있던 계곡에 물놀이하러 온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경찰은 폐쇄회로(CC)TV를 통해 A씨가 일행 중 한 명이 물에 빠지자 뒤따라 들어가는 모습을 확보했고, 현재 구체적인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경찰 관계자에 따르면 먼저 물에 빠진 여성은 바위에 걸려 구조됐으며, 사망한 남성과 관계는 아직 파악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최근 여름 휴가철이 시작되면서 수난사고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충북지역은 지난달까지 올해만 벌써 89건의 수난사고가 발생했습니다. 12명이 다치고 13명이 숨졌습니다.

소방 관계자는 "물놀이 사고는 대부분 안전 수칙을 지키지 않거나 부주의로 발생하는 만큼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습니다.

[변혜인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anny551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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