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대관령 눈꽃 축제…다양한 볼거리 눈길
입력 2010-01-18 13:56  | 수정 2010-01-18 13:58
【 앵커멘트 】
강원도 대관령에서는 눈꽃 축제가 한창 열리고 있는데요,
하얀 설원에 펼쳐진 눈과 얼음의 축제 현장을 강원방송 윤진아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 기자 】
얼음 미끄럼틀을 타고 시원스럽게 미끄러져 내려옵니다.

내려오는 아이들의 얼굴에 웃음꽃이 피어납니다.

아이들과 함께하는 아빠, 엄마도 나이를 잊은 채 덩달아 신이 납니다.

▶ 인터뷰 : 염돈설 / 대관령 눈꽃축제 위원장
- "행사장도 많이 늘렸고, 눈사람도 2,018개라는 의미 있는 조각을 준비했습니다. 올해는 가족단위로 와서 눈 조각 경연대회도 하고 미끄럼 썰매라든가 체험행사라든가 준비를 많이 했습니다."

설원 위에서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모두 겨울 추억을 쌓기에 여념이 없습니다.

▶ 인터뷰 : 송현수 / 경기도 수원
- "지금 막 도착했는데요, 동심의 세계에 다시 빠져든 듯한… 좋네요 아주. 여러 가지로. 애들도 올라타고. 카트도 타보고 싶고, 이따 시간 되면 래프팅도 하고 싶어요. "

▶ 인터뷰 : 정연우 / 충북 오창
- "주중에는 멀리 떨어져 있는데 직장 때문에. 주말에 가족들하고 같이 나오니까 좋네요. 애들하고 같이 만드니까 애들도 좋아하고. "

▶ 스탠딩 : 윤진아 / 기자
- "눈꽃축제를 즐기기 위해 전국각지에서 모인 많은 사람이 가족과 함께, 연인과 함께, 이 겨울을 만끽하고 있습니다."

거대한 용 조각을 비롯해 다양한 눈 조각 전시도 눈길을 끕니다.

특히 전통 연 만들기 체험과 두부, 엿, 전통 활, 탈 만들기, 널뛰기 등 옛 추억과 그리움을 되새길 수 있는 전통 체험행사도 펼쳐지고 있습니다.


한편, 2018년 동계올림픽 유치를 염원하는 의미도 담고 있는 이번 대관령 눈꽃축제는 오는 24일까지 9일간 계속됩니다.

YBN뉴스 윤진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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