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전여옥, 문 전 대통령에 "백수도 휴가 가네…실내 선글라스 웃겨"
입력 2022-08-02 14:40  | 수정 2022-10-31 15:05
"경호원과 비서진들 나랏돈 들여 끌고 가는 '휴가 행차'"
"마침 이준석도 제주도…같이 전략회의하면 될 듯"

전여옥 전 새누리당 의원은 문재인 전 대통령이 제주도로 휴가를 가는 것과 관련해 "백수도 휴가를 간다"며 비꼬았습니다.

전 전 의원은 오늘(2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공기 좋고 널찍한 평산성에서 경호원과 비서진들 나랏돈 들여 끌고 가는 '휴가 행차'"라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그는 선글라스를 착용한 문재인 전 대통령의 사진을 첨부했는데, 이를 두고 "왜 실내에서 선글라스를 썼죠? 진짜 너무 웃기다. 늙은 아이돌?"이라며 조롱하기도 했습니다.

그러면서 "'날 좀 꼭 알아봐 주세요'라고 하는 처절한 시선끌기"라며 "잊혀지고 싶다더니 허구헌 날 SNS 올리는 것과 맥락을 같이 한다"고 비판했습니다.


전 전 의원은 문 전 대통령이 제주도에서 오영훈 제주도지사와 만나는 것을 두고 "휴가가 아닌 전략회의"라고 표현했습니다.

그는 "마침 이준석도 제주도에서 '백수 휴가' 중이니 같이 전략회의하면 딱이겠다. 이준석에게 택시 면허도 있겠다, 교통편은 걱정 안 해도 될 듯"이라며 수위 높은 발언을 이어갔습니다.

그러면서 "짝퉁 김정은과 비슷하니 '도보다리 시즌 2' 찍으시던가~"라며 거듭 비꼬았습니다.


도보다리는 판문점에 있는 50m 길이의 작은 다리입니다.

지난 2018년 4월 27일 남북정상회담에서 문 전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이 다리에서 친교를 겸한 산책을 한 뒤 30여 분간 단독회담을 진행하면서 큰 화제를 모은 바 있습니다.

[최유나 디지털뉴스부 기자 chldbskcjstk@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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