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택시 훔쳐 음주운전 사고내고 도주한 서울대 대학원생 불구속 송치
입력 2022-08-02 10:05  | 수정 2022-08-02 10:32
경찰 이미지 / 사진=연합뉴스
택시기사가 편의점 들른 사이 차량 훔쳐 달아나
사고 내고 도주하다 경찰에 체포돼
혈중알코올농도 면허 취소 수준

음주 상태로 길에 세워진 택시를 훔쳐 운전하다 사고를 낸 2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2일 경찰은 서울 관악경찰서가 전날인 1일 김모(28)씨를 절도 혐의로 검찰에 불구속 송치했다고 밝혔습니다.

김씨는 지난달 19일 오전 6시40분쯤 서울 관악구에 위치한 서울대학교 후문 교차로 인근에서 길에 세워진 택시를 훔쳐 운전하던 중 사고를 낸 후 도주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김씨는 서울대 대학원에 재학 중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경찰은 택시기사가 잠시 편의점에 들른 사이, 김씨가 차키가 꽂힌 택시를 훔쳐 달아났다고 밝혔습니다. 이후 음주상태로 운전을 하던 김씨는 얼마 가지 못해 인근 도로의 연석을 들이받았고, 사고가 나자 도주했으나 곧 경찰에 체포됐습니다.


체포 당시 김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준이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한편, 김씨의 절도 혐의에 대한 조사를 마무리한 경찰은 조만간 음주운전 혐의에 대한 조사도 마무리하고 검찰에 송치할 방침입니다.

[디지털뉴스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