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尹 부부 친분 사칭' 무속인 법사 의혹에…대통령실 "필요시 확인 조치"
입력 2022-08-02 09:56  | 수정 2022-08-02 10:26
윤석열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 / 사진=연합뉴스
대통령실, ‘이권 개입’ 의혹에 자체조사 나서

대통령실이 윤석열 대통령 내외의 친분을 사칭한 무속인 법사 A 씨의 이권 개입 의혹에 자체조사를 통해 진위 파악에 나섰습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오늘(2일)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이 건과 관련해 구체적인 조사는 아직 이뤄진 바 없다”면서도 필요하다고 판단되면 사실관계를 확인해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대통령실은 항상 대통령실과의 관계를 주장하며 이권에 개입하는 등의 행위가 발생하지 않도록 예방, 조사 등의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다른 관계자는 공직기강비서관실이 대통령실이나 특정인과의 관계를 바탕으로 이권에 개입하는 불법 행위가 있는지 여부에 대해서 상시적으로 관찰하고, 예방하기 위한 여러 활동을 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앞서 정치권에서는 지난 대선 당시 윤석열 후보의 선거캠프에서 축출됐던 법사 A 씨가 윤 대통령 내외와의 친분을 사칭해 세무조사 무마 및 인사 청탁 등을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해당 의혹은 한 달 전부터 정·재계 관계자들을 중심으로 물밑에서 알려지다 최근 본격적으로 세간에 알려진 것으로 파악됩니다. 다만 A 씨는 해당 의혹을 전면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지영 디지털뉴스부 기자 jzero@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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