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칠레 대선서 야당 '20년 만에 이룬 쾌거'
입력 2010-01-18 11:34  | 수정 2010-01-18 13:55
【 앵커멘트 】
칠레에서 20년 만에 중도 우파 야당 후보가 대선에 승리를 거뒀습니다.
우크라이나에서도 대통령 선거 투표 후 출구조사에서 야당 후보가 1위를 차지했습니다.
임지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칠레에서 20년 만에 중도우파 야당 후보가 대통령 선거 결선투표에서 승리를 거뒀습니다.

이번 대선에서 야당인 코알리시온 포르 엘 캄비오의 세바스티안 피녜라 후보가 51.6%의 득표율로 승리했습니다.

▶ 인터뷰 : 세바스티안 피녜라 / 당선자
- "우리는 통합과 희망을 꿈꾸며 오늘의 승리를 만끽할 겁니다. 오늘의 승리는 민주주의의 승리입니다."

이로써 네 차례 연속 집권한 중도좌파연합 '콘세르타시온'은 정권을 내주게 됐습니다.

피녜라 당선자는 오는 3월 11일에 새 대통령으로 취임합니다.


우크라이나에선 대통령 선거 투표가 현지시각으로 어제(17일) 오후 8시에 마감됐습니다.

출구조사 결과에 따르면 최대 야당인 '지역당'의 야누코비치 후보가 근소한 차이로 1위를 차지했습니다.

▶ 인터뷰 : 민주주의 계획 기금 국장
- "통계 결과입니다. 빅토르 야누코비치 후보가 31.5%, 율리아 티모셴코 후보가 27.2%…."

만약 후보자가 과반 득표에 실패할 경우 오는 2월7일에 1위와 2위 후보자가 결선 투표를 치러야 합니다.

그러나 야누코비치 후보가 1차 투표에서 당선을 확정 지으면 지난 2004년 패배로 실추된 명예를 회복하게 됩니다.

선거의 잠정 개표 결과는 빠르면 현지시각으로 오늘(18일) 오전에 발표될 예정입니다.

MBN뉴스 임지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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