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단독]국정원, 서훈 전 비서 주미대사관 직원 긴급 소환
입력 2022-08-02 07:00  | 수정 2022-08-02 07:31
【 앵커멘트 】
서해 공무원 피살 사건과 탈북 어민 강제 북송 사건 연루 의혹을 받는 서훈 전 국정원의 전 비서도 미국에서 소환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국정원 출신 주미대사관 참사관으로 파견된 지 5개월밖에 되지 않아 서 전 원장 조사와의 연관성에 관심이 쏠립니다.
워싱턴에서 최중락 특파원입니다.

【 기자 】
지난달 30일 서훈 전 국정원장이 미국에서 귀국하기에 앞서 전 비서도 소환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국정원에서 파견된 주미 대사관 소속 손 모 참사관은 지난달 22일 갑자기 발령이 났고, 27일 귀국 길에 올랐습니다.

손 모 참사관은 지난 2월 말 주미대사관으로 발령을 받아 "5개월 만에 소환된 것은 매우 이례적"이라는 평갑니다.

주 미 대사관에서는 손 모 참사관뿐만 아니라 국정원 1급인 정무 2 공사도 업무 정지와 발령을 받아 본국으로 소환됐습니다.


손 모 참사관은 서훈 전 청와대 안보실장 시절 비서와 수행 역할을 맡았으며, 이번 서 전 실장의 미국 방문 때도 만남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서 전 원장은 2019년 탈북 어민 2명에 대한 합동조사를 조기 종료시킨 혐의 등으로 국정원으로부터 고발을 당하면서 손 모 참사관도 조사를 받았거나 받을 가능성이 커 보입니다.

▶ 스탠딩 : 최중락 / 특파원 (워싱턴 )
- "이와 관련해 주미대사관 측은 "인사와 관련된 부분을 알 수 없다"며 민감하게 반응하는 분위깁니다. 워싱턴에서 MBN 뉴스 최중락입니다. "

영상편집 : 최형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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