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울산 정자항 가자미 잡이 한창
입력 2010-01-18 10:34  | 수정 2010-01-18 11:08
【 앵커멘트 】
음식은 제철 음식이 최고다 이런 말이 있죠?
요즘 울산에서는 1~2월에 가장 맛있는 생선으로 알려진 가자미 잡이가 한창입니다.
활기 넘치는 현장 모습을 울산 중앙방송 반웅규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조업을 마친 정치망 어선들이 항구에 들어옵니다.

어선마다 싱싱한 가자미들이 가득합니다.

어부들은 방금 잡아 올린 가자미를 활어 차에 실어 나르기에 바쁩니다.

▶ 인터뷰 : 김창완 / 수성호 갑판장
- " 겨울철에 가자미가 좀 많이 잡히는 편이고요, 오늘은 한 400kg 잡혔습니다."

최근 어선들이 많아져 가자미 개체 수가 많이 줄긴 했지만, 겨울철을 맞아 가자미가 연근해로 몰리면서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으로 잡히고 있습니다.

▶ 스탠딩 : 반웅규 / JCN 기자
- "이처럼 정자항으로 들어온 가자미는 즉시, 전국 각지로 팔려나갑니다."

전국에서 횟감용으로 공급되는 가자미의 80%가 이곳 정자항에서 잡힌 가자미입니다.


한 해 평균 2백만 마리의 가자미가 잡히는데,
금액으로 환산하면 96억 원가량 됩니다.

산란기가 3월인 가자미는 살이 통통하게 오른 1월과 2월이 제철입니다.

▶ 인터뷰 : 이재철 / 울산시 중구 병영동
- "전국적으로 오는 이유가 울산 앞바다 근해에만 나기 때문에 다른 곳에는 나지 않습니다. 참가자미 자체가 쫄깃쫄깃하면서도 깊은 향이 있어서 손님들이, 회를 좋아하는 분들이 많이 먹습니다."

가자미 철을 맞아 조용했던 어촌 마을이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습니다.

JCN뉴스 반웅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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