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공기업 '철밥통' 깨지나?
입력 2010-01-18 09:48  | 수정 2010-01-18 11:01
【 앵커멘트 】
이른바 '철밥통'으로 여겨지던 공기업에 고강도 구조조정이 시작되고 있습니다.
상시퇴출 제도와 성과 보상 체계가 속속 자리 잡고 있습니다.
황승택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무조건 정년을 보장하는 공기업의 인사 관행이 사라지고 있습니다.

한국거래소는 최근 본부장보급 이상 임원 전원이 사직서를 제출했습니다.

신임 이사장에게 재신임을 묻는 차원이지만 방만 경영을 지적되어온 만큼 상당수 교체될 것이라는 전망도 있습니다.

한국소비자원 역시 부서장 8명 중 4명을 무보직 직원으로 전환했고 한국산업인력공단도 매년 1,2급 정원의 10%를 사실상 구조조정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민간기업의 전유물이라고 여겨졌던 성과보상 제도도 속속 도입되고 있습니다.

한국자산관리공사는 지난해 10월 사장의 강력한 의지로 전 직급에 연봉제를 도입했습니다.

한국전력은 재취업 교육 후 퇴출 등 성과관리 체계를 강화하고 있고 한국가스안전공사도 성과보상 체계 강화를 위해 팀을 축소했습니다.

기획재정부는 앞으로 무리한 임금인상과 과다한 복리후생을 억제하고 성과관리 체계와 퇴출 시스템 도입을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MBN뉴스 황승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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