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심과 2심에서 모두 사형 확정
유명 여성 BJ를 위해 거액은 돈을 마련하고자 10세 아들을 살해한 혐의가 확정된 남성이 사형에 처해졌습니다.
중국 충칭시 중급인민법원은 지난 27일 최종심에서 사형 선고가 확정된 피고인 장 모 씨(34세)의 사형을 집행했다고 29일 공고했습니다.
장 모 씨는 거액의 돈을 마련하기 위해 아들을 살해한 후 보험금을 챙겼습니다.
2019년에 벌어진 이 사건의 피고인 장 모 씨는 인터넷 생방송 플랫폼에서 우연히 알게 된 여성 BJ 희 모 씨에게 호감을 얻고자 수차례에 걸쳐 거액의 돈을 보냈으며, 고가의 핸드백을 선물하기 위해 감당할 수 없는 빚을 졌습니다.
대부 업체에 빌린 대출금을 독촉 받던 중 그는 자신의 아들의 보험금을 노렸습니다.
장 씨는 아들과 단둘이 살던 주택에서 아들의 입과 코를 막아 질식사시킨 뒤, 시신을 토막 내고 거주지 근처 광산 절벽 아래로 떨어뜨리는 등 잔혹한 행각을 실행했습니다.
피고인의 아들 샤오장 군은 광산에서 자연 추락사한 것으로 조작해 보험금을 수령할 목적이었습니다.
하지만, 샤오장 군의 보험회사가 사건 내역을 조사하던 중 수상한 점을 발견해 파출소에 수사를 문의하면서 그의 범행이 드러나기 시작했습니다.
사건의 관할 법원은 장 씨에 대해 고의 살인죄에 따라 1심과 2심에서도 모두 사형 확정, 장 씨가 항소하지 않으면서 지난 27일 사형이 집행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