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이별통보' 여친 가족에 총기 난사...中 경찰관, 숨진 채 발견
입력 2022-07-31 14:12  | 수정 2022-07-31 14:23
사진=무촨헌 공안국
이별 약속한 당일에 범행...여친 가족 3명 살해

중국에서 이별을 통보한 여자친구와 가족들에게 총기를 난사한 뒤 달아났던 현직 경찰관이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중국 쓰촨성 무촨현 공안국은 어제(30일) 무촨헌 황단진 산에서 추락사로 추정되는 남성 시신이 발견됐다”며 현장 조사와 부검, DNA 대조 등을 통해 사망자는 총격 사건 용의자 리 모 씨로 확인됐다”고 전했습니다.

그러나 용의자가 스스로 목숨을 끊은 건지 등 정확한 사망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경찰이었던 용의자 리 모 씨는 지난 26일 당직 근무 도중 동료들에게 점심을 먹고 오겠다며 총기를 들고 여자친구 양 씨 집에 찾아갔습니다.


이후 양 씨와 양 씨 가족을 향해 총기를 난사한 뒤 도주했습니다.

이 사건으로 양 씨의 아버지와 두 자녀 등 3명이 숨졌고, 양 씨와 사촌 동생 2명이 다쳤습니다.

양 씨는 최근 리 씨에게 이별을 통보했고, 두 사람은 사건 당일 만나 헤어지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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