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이 대통령 "아이티 추가 구호지원할 것"
입력 2010-01-18 00:02  | 수정 2010-01-18 02:00
【 앵커멘트 】
이명박 대통령은 강진으로 국가 마비상태에 빠진 아이티에 추가 지원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우리나라는 인명 구조뿐만 아니라 중장기적 재건 사업도 지원할 전망입니다.
김지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이명박 대통령은 16일 밤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과 15분간 전화통화를 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반 총장에게 "1백만 달러 규모의 긴급 지원을 했지만, 유엔의 긴급구호 지원활동에 동참하는 차원에서 추가로 구호 지원에 나서려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아이티에서 활동 중이던 유엔 직원의 희생에도 위로의 말을 전하고 "우리가 도움을 줄 방법을 적극적으로 찾아보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대해 정부 관계자는 "인명 구조 등 생명과 직결된 긴급 구호, 중장기적 복구 재건 지원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 중"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반 총장은 이 대통령에게 "생존자와 부상자의 인명을 구출하는 것이 제일 시급하며, 행정과 치안복구 능력을 지원하는 것도 급한 현안"이라고 말했습니다.

또 "당장 5억 5천만 달러 정도가 필요하고, 전 세계에서 많은 원조 의사를 나타냈지만, 아직 지원이 절실한 상태"라며 한국의 지원의사에 감사의 뜻을 표했습니다.

한편, 어제(17일) 낮 아이티 접경국인 도미니카에 도착한 한국 구조대원들은 오늘(18일) 아이티로 들어가 본격적인 구조와 의료지원활동을 벌일 예정입니다.

MBN뉴스 김지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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