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단독] 한눈판 사이 수백만 원 귀금속 가방에 '슬쩍'
입력 2022-07-28 19:00  | 수정 2022-07-28 19:29
【 앵커멘트 】
귀금속 가게에 진열된 팔찌를 몰래 훔친 여성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주인이 잠깐 한 눈을 파는 사이에 태연히 가방 안에 팔찌를 집어넣었는데, 한 가게만 골라 수백만 원 어치를 훔쳤습니다.
이혁재 기자의 단독보도입니다.


【 기자 】
노란 옷을 입은 여성이 귀금속 가게로 들어옵니다.

다른평범한 손님처럼 진열된 팔찌를 쳐다보고 만져보더니, 가방으로 손이 향합니다.

손 안엔 팔찌가 있었습니다.

팔찌를 훔친 40대 여성은 다음 날 또 다시 이 가게를 찾았습니다.


물건이 사라진걸 알고 있던 가게 주인은 비슷한 차림의 여성이 또 다시 나타난 것을 보고 수상하다고 생각했습니다.

▶ 스탠딩 : 이혁재 / 기자
- "피해자는 가게 근처에서 비슷한 인상 착의 여성이 온 것을 확인하고 붙잡은 뒤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 인터뷰 : 피해 가게 주인
- "가방을 펼쳐보여라 그랬더니, 처음엔 안 열어 보이려고 하더라고. 112 신고 했더니 '그럼 열어주겠다'…."

가게 주인은 가게 CCTV를 살펴본 뒤 더 놀랄 수밖에 없었습니다.

이 여성은 지난 19일에 앞서 18일에도, 또 11일에도 이 가게를 찾은 겁니다.

범행 수법은 동일했습니다.

주인이 한 눈을 파는 사이 가방으로 물건을 감췄습니다.

경찰이 확인한 피해 금액만 수백만원에 달했습니다.

여성을 상습절도 혐의로 구속한 경찰은, 다른 범행이 또 있었는지 수사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이혁재입니다. [yzpotato@mbn.co.kr]

영상취재: 라웅비 기자
영상편집: 이범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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