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호주 출국 박태환 "행동으로 보이겠다"
입력 2010-01-16 20:51  | 수정 2010-01-16 20:51
【 앵커멘트 】
박태환이 부활을 꿈꾸며 노민상 감독과 함께 전지훈련지인 호주로 떠났습니다.
박태환은 다음 달 15일까지 호주 브리즈번에서 호주 국가대표팀 감독 출신 마이클 볼 코치의 특별 지도를 받습니다.
전광열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박태환은 오는 11월 광저우아시안게임 금메달을 위해 볼 코치가 예고한 '지옥훈련'을 소화합니다.


▶ 인터뷰 : 박태환 / 수영 국가대표
- "훈련이 강하기 때문에 저도 남다른 각오가 돼 있기 때문에 가서 다른 말보다는 가서 열심히 하는 게 중요하겠죠."

박태환은 전훈 과제로 지구력 강화와 신체 밸런스 유지를 들었습니다.

2007 세계선수권과 2008 베이징 올림픽 자유형 400m 우승 때의 몸 상태를 되찾겠다는 겁니다.

호주는 박태환에게 '약속의 땅'입니다.

2007 세계선수권에서 자유형 400m 금메달을 땄던 곳이 호주 멜버른입니다.

지난해 여름 로마 세계선수권 '노메달'의 치욕을 씻으려고 전훈 장소로 삼았던 곳도 호주 시드니였습니다.

약속의 땅에서 부활의 물살을 가르려는 박태환에게 노민상 감독은 정신력 무장을 주문했습니다.

▶ 인터뷰 : 노민상 / 수영 국가대표 감독
- "(세계선수권 노메달이) 어린 나이의 상처였겠죠…그런 전철 안 밟기 위해서는 더 한 발짝 더 진화된 정신력으로 무장해야겠죠."

박태환은 다음 달 12일부터 14일까지 시드니에서 열리는 웨일스 오픈에 출전해 전훈 성과를 점검합니다.

MBN뉴스 전광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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