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여야, '세종시 전국여론전' 본격화
입력 2010-01-16 17:07  | 수정 2010-01-16 17:07
【 앵커멘트 】
한나라당은 주말에도 충청도를 방문하는 등 전국적인 세종시 여론전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야당도 세종시의 원안 추진을 거듭 강조하며, 여론전을 계속 이어갈 방침입니다.
송찬욱 기자입니다.


【 기자 】
한나라당은 주말에도 세종시 수정안 홍보에 나섰습니다.


정몽준 한나라당 대표는 충청남도 홍성에 위치한 용봉산을 등반하며, 세종시 수정의 필요성을 설득했습니다.

▶ 인터뷰 : 정몽준 / 한나라당 대표
- "우리 뜻을 모으고 마음을 모아서 충청도의 발전, 대한민국의 발전을 꼭 달성하도록 하겠습니다."

정 대표는 또, 당내 일각에서 제기된 세종시에 행정부처 일부를 이전하자는 절충안에 대해서는 "행정분할은 비효율적"이라며 거부 의사를 밝혔습니다.

친박계의 반대로 차질을 빚고 있지만, 19일 대전시당 국정보고대회에 이어 전국에서 국정보고대회를 열어 전국적인 여론전을 본격화합니다.

야당은 세종시 수정 반대 여론을 확산시키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정세균 민주당 대표는 내일(17일) 혁신도시 '역차별론'으로 들끓고 있는 대구, 경북 지역을 찾아 여론전에 나섭니다.

연이어 다음 주부터 혁신도시 지정지를 돌며 '역차별론'으로 세종시 반대 움직임을 확대할 계획입니다.

자유선진당도 여론전을 전국으로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내일(17일) 선진당 지도부는 용산역에서 세종시 수정의 부당성을 홍보하고, 다음 주부터는 강원도를 시작으로 전국을 돌며 세종시 수정 규탄대회를 열 예정입니다.

MBN뉴스 송찬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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