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코로나 다시 10만 명대…"학원 원격수업 적극 권고"
입력 2022-07-27 19:31  | 수정 2022-07-27 19:49
【 앵커멘트 】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10만 285명으로 석 달 만에 다시 10만 명을 넘었습니다.
정부는 고강도 거리두기 대신 학원 원격수업 전환 등 자율적 거리두기 조치를 발표했는데, 유인책 없는 권고에 그쳐 효과를 거둘 수 있을지는 미지수입니다.
조창훈 기자입니다.


【 기자 】
코로나19 하루 확진자 수가 10만 명대로 올라서자 정부가 추가 대책을 발표했습니다.

기존의 사회적 거리두기가 아닌 자율 방역을 통한 재유행 위기 극복에 초점을 맞췄습니다.

▶ 인터뷰 : 백경란 / 질병관리청장
- "인원이나 시간제한 같은 규제 조치 없이 맞는 첫 번째 재유행입니다. 일상방역의 생활화가 더욱 절실한 시점입니다."

유증상 근로자가 휴가를 쓸 수 있도록 하고, 확진된 가족을 돌보기 위해 휴가를 내면 하루 5만 원씩 최대 50만 원을 지원합니다.

마트와 백화점을 비롯해 최근 감염 사례가 나오고 있는 흠뻑쇼 같은 공연장 등 문화시설에 대한 현장점검도 강화됩니다.


▶ 스탠딩 : 조창훈 / 기자
- "이번 주 모든 학교가 방학에 들어가며 학생들이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학원에 대해서는 단체활동 자제와 원격수업 전환을 권고했습니다."

이미 여름 방학에 들어간 학부모들은 혼란스러운 모습입니다.

▶ 인터뷰 : 학부모
- "아이와 트러블도 생기고. 방학을 이용해서 집중적으로 학원을 이용하려는 친구들이 많은데 그러한 효과가 많이 반감되기 때문에…."

학원연합회도 "사전논의 없는 기습발표이자 탁상행정"이라며 강경 대응을 예고했습니다.

▶ 인터뷰(☎) : 학원 관계자
- "학원 자체는 소독이라든지 환기라든지 지침들을 철저하게 오히려 더 지키죠. 지금 방학 때고 수능도 얼마 안 남았는데…."

다만 이번 조치가 강제성이 없는 권고인데다 참여율을 높일 유인책이 없어 방역효과의 한계를 지적하는 목소리도 나옵니다.

MBN뉴스 조창훈입니다. [ chang@mbn.co.kr ]

영상취재 : 김영진 기자
영상편집 : 오광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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