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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 나폴리 입단…한국 선수 세 번째 세리에A 입성
입력 2022-07-27 19:00  | 수정 2022-07-27 20:15
【 앵커멘트 】
축구대표팀의 주축 수비수 김민재가 마라도나가 뛰었던 이탈리아 세리에A 명문팀 나폴리에 입단했습니다.
안정환, 이승우에 이어 세 번째로 세리에A에서 뛰는 한국 선수가 됐습니다.
전광열 기자입니다.


【 기자 】
김민재는 우리 시각으로 어젯밤 이탈리아 로마의 한 병원에서 5시간에 걸친 신체검사를 받았습니다.

검사 직후 나폴리 선수단 전지훈련지로 이동했는데, 현지 언론은 "계약기간은 3년이며 상호 합의로 2년 연장할 수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김민재의 연봉은 우리 돈으로 33억 원 정도인데, 내년 여름부터 이탈리아 외 팀으로 이적 시 발동되는 약 598억 원의 바이아웃 조항이 계약에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바이아웃은 선수와 구단이 특정 금액을 정해 놓고 해당 금액 이상을 내겠다는 팀이 있으면 선수가 그 팀과 곧바로 이적 협상을 진행하게 허용하는 계약 조항으로 스타 선수일수록 바이아웃 금액이 높습니다.


나폴리 선수가 되면서 김민재는 2000년 페루자에 입단했던 안정환, 2017년 베로나 유니폼을 입었던 이승우에 이어 세 번째로 세리에A에서 뛰는 한국 선수가 됐습니다.

1926년 창단한 나폴리는 마라도나가 뛰었던 1980년대 중후반 강팀으로 도약했고, 지금도 세리에A 4강권 팀으로 꼽힙니다.

나폴리가 지난 시즌 세리에A 3위 자격으로 이번 시즌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에 출전하는 만큼 나폴리 수비수 김민재와 토트넘 공격수 손흥민 간의 챔피언스리그 맞대결이 기대됩니다.

MBN뉴스 전광열입니다. [revelge@mbn.co.kr]

영상편집 : 김상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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