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안철수 "탄소중립 위해 원전 역할 커져"
입력 2022-07-27 17:48 
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은 27일 서울 웨스틴 조선호텔에서 미국 워싱턴 DC 소재 글로벌전략경영원(GABI)과 공동으로 `한미 에너지안보 세미나`를 개최했다. 안철수 국민의 힘 의원이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 제공 = 대외경제정책연구원]

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과 미국 글로벌전략경영원(GABI)이 공동으로 27일 서울 중구 소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한미 에너지안보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급변하는 국제정세 변화에 따라 에너지안보 분야 협력에 대한 필요성이 크게 증가함에 따라 한미 양국이 에너지 관련 분야에 대해 포괄적인 협력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는 김흥종 KIEP 원장, 플로렌스 로우-리 미국 글로벌전략경영원(GABI) 원장, 안철수 국회의원, 이상현 세종연구소 원장, 데이비트 가티 조지아대학교 교수, 정용훈 KAIST 교수 등 전문가가 참여했다.
김흥종 원장은 개회사에서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전쟁으로 촉발된 글로벌 에너지 공급망 불안정으로 에너지 안보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다"며 "기후위기도 에너지 안보를 강조하게 된 이유"라고 밝혔다.
기조연설에 나선 안철수 의원은 "기후변화 대응을 위해 탄소중립이 추진되는 가운데 원자력 발전의 역할이 커질 것"이라며 "원전의 과학적 의미와 정책적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세미나에서는 미래형 원전으로 거론되는 소형모듈원자로(SMR) 분야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논의도 나왔다. 임채영 한국원자력연구원 소장과 정용훈 KAIST 교수,밀트 카플레인 MZ컨설팅 회장 등이 참여한 세 번째 세션에서 정 교수는 "SMR 분야에서 한미 협력을 강화해야 한다"며 "파이로프로세싱을 위한 협력 연구를 마무리하는 한편, 차세대 SMR 개발을 위한 R&D 협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했다.
김흥종 KIEP 원장은 이번 세미나가 "탄소중립과 글로벌 에너지 공급망 안정의 동시 추구라는 에너지 안보 정책의 목표를 정립하고, 한미 간 원자력 에너지 협력을 실현 방안으로 논의하는 의미 있는 자리였다"고 강조했다.
[송민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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