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청년' 이동학 "노장청이 서로 협력하는 사회 만들어 초고령화 대비할 것"
입력 2022-07-27 16:18  | 수정 2022-07-27 16:38
27일 대한노인회 중앙회를 방문한 더불어민주당 이동학 당대표 예비후보 (사진=이동학 후보 측 제공)
이동학 당대표 예비후보, 대한노인회 중앙회 김호일 회장과 간담회
이 후보 '2050 대한민국 미래준비 대책'도 공약

더불어민주당 8·28 전당대회에서 당 대표에 도전하는 이동학 전 최고위원이 당 차원의 TF를 만들어 초고령화 문제에 대응하겠다는 공약을 내놨습니다.

이 전 최고위원은 오늘(27일) 대한노인회 중앙회를 방문한 자리에서 민주당 내에 '초고령화 사회 즉각대응 TF'를 만들어 노인일자리 문제와 정년, 연공서열 임금체계 개편 등을 논의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대한노인회는 노인 권익 신장과 복지 증진을 위해 1969년 설립된 사단법인으로, 전국 연합회, 경로당 등을 포함해 회원 300만 명이 가입한 단체입니다.

이 전 최고위원이 제안한 TF는 특히 웰다잉과 조력존엄사 등 향후 20년 내에 한국인 화두가 될 현안을 다룬다는 계획입니다.


이 전 최고위원은 지난 2017년 대선 이후 세계를 돌며 초고령화 문제와 도시문제 해결방안을 모색하기도 했습니다.

이 전 최고위원은 이와 함께 '2050 대한민국 미래준비 대책'도 공약으로 내걸었습니다.

기후위기 대응과 연금개혁, 세대공존을 위한 법제도 정비를 추진한다는 계획입니다.

이 전 최고위원은 "기후위기 영향을 받는 전국 각 지역에서 시민 공론장을 운영하고, 네트워크 구축을 통해 기후변화 관련 문제에 대응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또 국회 내에 연금개혁 특위를 만들고, 당 내에 관련 정책과 예산을 담당할 합의 기구를 만들겠다고 강조했습니다.

간담회 자리에서 대한노인회 중앙회 김호일 회장은 초고령화 사회를 대비하겠다는 이 후보의 말에 공감하며, 문화재 관련 노인 일자리 확대와 파크골프장 활성화로 인한 노인체육복지 확대 등도 관심을 가져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이 전 최고위원은 "민주당은 민생과 멀어져 있는 정치를 회복하고, 외면하고 있는 미래 현안에 대비해야 한다"며 "국민지지 회복은 노장청이 어우러지는 새로운 세력교체로 시작할 것"이라고 했습니다.

이 전 최고위원은 간담회 자리에서 나온 노인복지에 대한 문제도 TF를 구성하여 보다 나은 개선안을 찾아나간다는 방침입니다.
27일 대한노인회 중앙회를 방문한 더불어민주당 이동학 당대표 예비후보 (사진=이동학 후보 측 제공)

한편, 더불어민주당은 내일(28일) 후보별 정견발표를 한 뒤 본 경선에 오를 최종 3인을 선출합니다.

최종 3인은 중앙위원 투표 70%와 여론조사 비율 30%를 반영해 가려질 예정입니다.

[안보람 기자 ggarggar@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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