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경찰, 파업 주도한 대우조선 하청노조 조합원 압수수색
입력 2022-07-27 14:48 

경찰이 대우조선해양에서 점거 농성을 벌인 거제통영고성 조선하청지회 조합원에 대한 압수수색을 벌였다.
27일 경남 거제경찰서는 전날 김형수 지회장 등 9명의 조합원 중 일부를 대상으로 압수수색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김 지회장 등 조합원들은 도크 선박에서 농성을 벌여 업무방해 등 혐의로 사측으로부터 고소를 당했다.
이날 경찰은 김 지회장을 포함한 조합원 4명의 휴대전화를 압수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경찰은 지난 22일 협상타결로 노조가 농성을 풀자 9명에 대한 체포영장을 신청했으나 법원에서 기각됐다. 이에 경찰은 이들에 대한 병원 치료를 마치는 대로 순차적으로 소환해 조사를 벌일 예정이다.
경찰 관계자는 "조사 대상자와 출석일자를 협의 중"이라며 "이번 압수수색은 출석 전 혐의를 입증하기 위한 목적"이라고 밝혔다.
[거제 = 최승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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