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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아 예비 시아버지, 마스크 나눠주던 그 목사였다
입력 2022-07-26 08:26  | 수정 2022-07-26 08:30
고경수 목사 사진|뉴스앤조이 영상 캡처

‘피겨퀸 김연아(32)와 포레스텔라 고우림(27)이 10월 결혼을 발표한 가운데, 김연아 예비 시아버지 고경수 목사도 주목받고 있다.
고우림의 아버지는 대구평화교회 고경수 목사로, 대구 이주민 선교센터를 운영하면서 소외 계층을 위해 꾸준히 봉사활동을 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020년 기독교 관련 유튜브 채널인 ‘뉴스앤조이에서 고경수 목사를 소개한 영상도 재조명받고 있다. 코로나 유행 초기이던 당시 고 목사는 교회에서 (마스크를) 나눔을 했더니 이주민들이 교회로 찾아오는 것도 힘들더라. 그래서 공단에 가서 마스크와 손소독제를 줬다”고 말했다.
고 목사는 저는 이럴 때 우리가 미처 알지 못했던 소외 계층을 더 알게 되고, 외롭다고 생각했는데 이런 위기가 닥치니까 연락도 많이 주셨다”며 위기를 통해 어려운 이웃에게 더 관심을 가지는 기회가 된다는 차원에서 새로운 희망도 그 속에서 찾을 수 있구나 생각했고, 위기가 그냥 어려움만은 아니라는 걸 느꼈다”고 이야기했다.
김연아, 고우림. 사진 ㅣ김연아, 고우림 SNS

고 목사는 지난 25일 국민일보와 인터뷰에서 예비 며느리(김연아)와 아들(고우림)이 모두 착하다”며 앞으로도 두 사람이 하나님 안에서 각자 자기 달란트를 잘 쓰길 바란다”고 말했다. 또 예비 며느리는 오랫동안 유니세프 홍보대사로 일해왔고 아들도 내가 하는 이주민 사역을 도왔다”며 두 사람의 착한 심성을 부연하기도 했다.
김연아와 고우림은 2018년 올댓스케이트 아이스쇼를 통해 처음 인연을 맺어 3년간의 교제 끝에 오는 10월 비공개 결혼식을 올린다.
김연아는 지난 2010년 밴쿠버동계올림픽에서 피겨스케이팅 종목으로는 한국에 처음으로 금메달을 안겨줬다. 이후 2014 소치 동계올림픽에서 은메달을 목에 건 뒤 은퇴했다. 이후 2018 평창동계올림픽 홍보대사로 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하는 데 큰 역할을 한 것은 물론, 다양한 기부 활동과 선행을 펼치고 있다.
김연아 보다 5세 연하인 고우림은 서울대학교 성악과를 졸업한 뒤 서울대학교 대학원에 재학 중이다. 지난 2017년 JTBC 오디션 프로그램 ‘팬텀싱어2에 출연했다. 강형호, 배두훈, 조민규와 팀을 결성해 최종 우승을 했으며 이후 크로스오버 그룹 포레스텔라로 활동 중이다.
[양소영 스타투데이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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