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폭염특보로 본격 찜통더위…전력수요 전망은?
입력 2022-07-25 19:00  | 수정 2022-07-25 19:42
【 앵커멘트 】
지난주까지 내리던 장맛비가 그치고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특보가 발효되면서 올여름 본격적인 찜통더위가 시작됐습니다.
33도 안팎의 무더위에 열대야가 기승을 부릴 것으로 보이는 데 정부는 전력수급은 아직 안정적이지만 다음 달까진 언제든 전력 수요가 급격히 늘어날 수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심가현 기자입니다.


【 기자 】
대구의 한 실내 스케이트장입니다.

긴팔 긴바지를 입은 아이들이 얼음을 가르며 스케이팅 연습에 한창입니다.

타는 듯한 바깥의 더위에 꽁꽁 언 빙판 위로 피서를 온 겁니다.

▶ 인터뷰 : 홍지수 / 대구 옥포읍
- "밖에는 엄청 더워서 좀 힘들었는데 안에 오니까 시원하고 좋아요."

▶ 스탠딩 : 심가현 / 기자
- "장마가 끝나고 무더위가 본격 시작되면서 서울에는 15일 만에 폭염주의보가 내려졌고, 대구를 비롯한 경북의 폭염주의보는 폭염 경보로 한 단계 올라갔습니다."

오늘 서울과 대전의 낮 최고 기온은 33도, 대구는 34도까지 올랐습니다.


이번 주 중반부터는 덥고 습한 북태평양고기압이 본격적으로 전국을 뒤덮으면서 더위는 더 심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 인터뷰(☎) : 우진규 / 기상청 예보분석관
- "27일 이후로는 전국적으로 광범위한 지역에서 이제 폭염이 기승을 부리기 시작할 겁니다. 열이 34,5,6℃ 식으로 점점 상승할 수 있어…."

간간히 소나기가 오겠지만, 낮 동안 오른 열기가 식지 않으면서 밤 최저기온이 25도를 넘어가는 열대야도 우려됩니다.

기상청은 폭염에 대비해 전력 상황을 점검하고 온열 질환에 대비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MBN뉴스 심가현입니다. [gohyun@mbn.co.kr]

[영상취재 : 전범수·김형성 기자, 영상편집 : 김경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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