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정치톡톡] 지지율 하락 이유는 / 여성부 폐지 로드맵 지시 / 자리부터 '어대명'
입력 2022-07-25 19:00  | 수정 2022-07-25 19:27
【 앵커멘트 】
오늘 있었던 정치권 뒷이야기 알아보는 정치톡톡 시간입니다.
정치부 박자은 기자 나와있습니다.


【 질문 1 】
최근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하락하면서 비상이 걸렸는데, 한덕수 총리가 그 이유를 분석했다고요?

【 기자 】
대정부질문에 나선 한덕수 총리에게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이 지지율 하락의 이유를 물어봤습니다.

한 총리는 이에 대해 국민의 높은 기대를 충족시키지 못했다고 답했는데 직접 들어보시죠

-"됐습니다. 최근 지지율 하락의 원인은 뭐라고 진단하십니까."

-"대내외적 여건도 있겠습니다만 역시 아직 2개월의 시간은 국민들에게 안심시키면서 보이기에는 조금 짧았던 시간 아닌가."

한 총리는 아직 2개월밖에 지나지 않은 만큼, 조만간 상당한 성과를 내는 시기가 올 것이라고 답했습니다.


【 질문 1-1 】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이 주춤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던데요

【 기자 】
5월 마지막주부터 20%P 정도 계속 하락했는데요, 리얼미터가 지난 18일부터 닷새 동안 조사한 결과를 보시면,

윤 대통령이 잘하고 있다는 응답은 33.3%로 지난주 33.4%에서 0.1%P 하락하는 데 그쳤습니다.

대우조선해양 하청노조 파업 사태가 큰 충돌 없이 마무리된 것이 큰 영향을 미쳤고,

또 대통령이 출근길 문답에서 발언을 줄이고, 대통령 참모진이나 장관들이 전면에 나서 언론을 대하는 것도 한 몫한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여전히 사적 채용 논란에서는 반감이 거센데요.


2/3가 부적절하다는 의견을 냈는데, 68.1%가 부적절하다, 22.3%가 적절하다는 의견을 냈습니다.

특히 젊은 층 반감이 거센데, 가장 부적절하다고 응답한 건 40대로 83.1%, 30대가 80%, 20대가 67.5% 순이었습니다.


【 질문 2 】
윤 대통령이 오늘 여가부 업무보고를 받았는데, 여가부 폐지 로드맵을 지시했다구요

【 기자 】
윤 대통령이 오늘 여가부 업무보고를 받았는데 김현숙 장관에게 여가부 폐지 로드맵을 조속히 만들라고 지시했습니다.

▶ 인터뷰 : 강인선 / 대통령실 대변인
- "여가부 폐지 로드맵을 조속히 마련하라고 지시했습니다."

김 장관은 당초 기자들에게 이같은 내용을 브리핑하지 않았는데, 강 대변인의 발언으로 알려지게 됐습니다.

김 장관은 여가부 폐지와 관련해 전략추진단을 만들어 준비하고 있는데 대통령이 조속히 안을 내놓으라고 했다고도 말했는데요,

지지율 하락과 관련해 윤 대통령이 병사 월급 200만 원 공약도 그렇고 대선 공약을 강하게 실천하는 쪽으로 방향을 집았다고 해석할 수 있을 듯 합니다.


【 질문 2-1 】
이제 본격적인 휴가철이 시작됐는데, 윤 대통령도 다음주에 휴가를 간다구요

【 기자 】
대통령실은 윤 대통령이 다음주에 여름 휴가를 갈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이 대통령실 직원과 모든 공무원에게 휴가를 독려했다"고 오늘 밝혔는데요, 내수 경제를 살리자는 취지에서 휴가를 가는 것으로 전해집니다.

윤 대통령은 남해 인근으로 갈 것으로 알려졌는데, 대우조선 사안이 타결된 만큼 역대 대통령이 즐겨 찾았던 저도로 갈 가능성이 큽니다.

휴가에서 돌아오면 8월 중에 새로 구성된 국회의장단과 만찬을 하고 허심탄회한 이야기를 나눌 것으로 알려졌고요.

오늘 수석비서관회의에서 이같은 건의가 나왔다며, 국회 측과 논의해 세부 일정을 잡겠다고 말했습니다.


【 질문3 】
다음은 이재명 의원 얘기로 가보죠.
이재명 의원의 본회의장 자리가 맨 뒤에 있더라고요?

【 기자 】
먼저 자리배치도를 같이 보시면요, 이재명 의원 자리는 맨 뒷쪽 입니다.

우측 옆에는 4선의 안규백 의원, 이 의원과 각을 세우고 있는 5선의 설훈 의원, 3선 박범계 의원 자리가 있죠.

보통 맨 뒷자리는 초선 의원이 탐내기가 어렵습니다, 대부분 앞줄에 앉는데요.

이동이 많은 당직자, 즉 원내 지도부나 다선 의원, 최고위원이나 비대위원 등이 뒷자리에 배정됩니다 그만큼 편한 자리라는 거죠.

이계진 전 의원이 2005년 그린 그림을 보시면, 가장 뒷자리는 성취감과 여유감이 있고, 가장 앞자리는 침튀김, 긴장감, 불안감, 후면에 대한 궁금함, 허리디스크 악화감 등이 드는 자리라고 나옵니다.

좌석 배치를 정하는 건 원내 지도부인데, 결국 '어대명' 기조에 따라 지도부가 이 의원을 크게 배려했다는 것으로 해석됩니다.

한 관계자는 "이러한 배려가 문재인 전 대통령이 입성한 19대 국회 때부터 시작됐다"며 "대선후보가 되니 중간줄에서 맨 뒷줄로 자리를 옮겼다"고 전했습니다.


【 앵커멘트 】
네 박 기자,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영상편집:송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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