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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날' 선발 제외된 김하성...감독은 "좌우 매치업 고려" [MK현장]
입력 2022-07-23 07:24  | 수정 2022-07-23 07:42
김하성이 한국의 날을 위해 경기장을 찾은 작곡가 헬렌 박, 가수 루나, 텔런트 장혁 씨와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美 뉴욕)= 김재호 특파원
샌디에이고 파드레스의 김하성이 후반기 첫 경기 벤치에서 시작한다.
김하성은 23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퀸즈의 시티필드에서 열리는 뉴욕 메츠와 원정경기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됐다.
샌디에이고는 맥스 슈어저 상대로 주릭슨 프로파(좌익수) 제이크 크로넨워스(2루수) 매니 마차도(3루수) 노마 마자라(우익수) 루크 보이트(지명타자) 에릭 호스머(1루수) 오스틴 놀라(포수) 트렌트 그리샴(중견수) C.J. 에이브람스(유격수)의 라인업을 예고했다.
김하성은 MK스포츠를 만난 자리에서 "(빠진 이유는) 나도 잘 모른다. 감독님의 생각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밥 멜빈 감독의 생각은 단순했다. 그는 김하성대신 에이브람스를 유격수로 투입한 것에 대해 "좌우 매치업을 고려한 결과"라고 짤막하게 답했다.
이날 메츠 구단은 한국의 날 행사를 연다. 1년에 한 번 있는 행사인데 한국 선수가 속한 팀이 원정을 오는 시기에 맞춰 행사를 진행한다. 지난해에는 류현진이 속한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경기가 대상이었다면 올해는 김하성이 속한 샌디에이고가 그 대상이 됐다.

김하성은 타격 연습을 마친 뒤 이날 경기장에 초청된 텔런트 장혁, 가수 루나와 짧은 만남의 시간을 갖기도했다.

장혁을 처음 만난다고 밝힌 김하성은 "추노에서 연기를 인상적으로 봤다"며 장혁에 대한 인상을 전하기도했다.
의도한 것은 아니겠지만, '한국의 날' 한국 선수가 선발 제외된 것은 아쉬움이 남을 수밖에 없는 일. 김하성도 "이런 날 뛰어야하는데..."라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선발 제외가 곧 결장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경기 후반부 상황에 따라 대타 기용도 가능한 상황. 그는 "5분대기조로 준비할 것"이라며 각오를 다졌다.
[뉴욕(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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