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강원도, AI 응급의료체계 시범 도입
입력 2022-07-20 12:18 

강원지역에 인공지능(AI) 구급차가 시범 도입된다.
강원도는 도소방본부·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컨소시엄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관 인공지능(AI) 구급차 시범적용 공모사업을 따냈다고 20일 밝혔다. 과기부는 올해부터 2025년까지 AI 응급의료체계를 시범 도입할 계획이다. 이는 구급차와 119종합상황실·병원 간 응급환자의 중증도와 생체신호 등을 실시간으로 공유해 응급실 도착 전 최적의 치료계획을 마련하는 시스템이다.
우선 원주소방서 119안전센터가 9월부터 향후 2년 간 AI 구급차 8대를 운영한다. 구급차에는 통신캠(영상수집)과 블루투스마이크(음성수집), 5G 태블릿(AI 응급서비스 표출)이 탑재된다. 음성인식을 통해 구급일지가 자동으로 기록돼 구급대원은 환자의 응급처치에 더욱 집중할 수 있다. 또 환자 치료 골든타임 확보를 위한 최적·최단 이송 병원 경로안내 서비스를 제공한다. 상황실과 원주기독병원에는 AI 응급서비스를 표출할 수 있는 장비(키오스크)가 도입된다.
도소방본부 등은 내년에 AI 응급의료체계를 춘천과 강릉지역으로 확산할 계획이다.
[이상헌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