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한국영화 3편 개봉…다양한 장르
입력 2010-01-13 11:06  | 수정 2010-01-13 18:50
【 앵커멘트 】
이번 주에는 한국영화 세 편을 비롯해 다양한 스타일의 작품들이 대거 개봉했습니다.
김천홍 기자가 새 영화 소식 전합니다.


【 기자 】
[웨딩드레스]
불치병에 걸린 엄마와 홀로 남겨질 딸.

최루성 영화에서 흔히 사용되는 소재지만, 감정을 넘치지 않게 잘 담아냈습니다.

특히 아역배우 김향기의 연기가 발군입니다.

▶ 인터뷰 : 권형진 / 영화감독
- "다코타 패닝과 김향기를 비교하라면 저는 '안 바꾼다'고 이야기하죠."

[페어 러브]
서른 살 가까운 나이 차.

게다가 여자는 죽은 친구의 딸입니다.


하지만 말도 안 될 거로 생각했던 사랑이, 노총각의 가슴 속에 피어납니다.

조건을 뛰어넘은 사랑 이야기를 잔잔하게 잘 그려냈습니다.

[아빠가 여자를 좋아해]
민감한 소재인 성전환자 이야기를 산뜻하게 잘 이끌어냈습니다.

그러나 웃음과 눈물을 이끌어내는 방식은 상투적이다 못해 촌스러워 보입니다.

오랜만에 스크린에 복귀한 이나영 씨의 연기도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느낌입니다.

[파라노말 액티비티]
연출인 줄 알고 봐도 자꾸 빨려 들어갑니다.

분명히 색다른 스타일의 공포감을 주지만, 큰 기대는 금물입니다.

[아스트로 보이 - 아톰의 귀환]
고전 만화 '아톰'이 풀 3D 애니메이션으로 재탄생했습니다.

'아바타'에 이어 3D 영화 강세를 이어갈지 주목됩니다.

[리틀 애쉬: 달리가 사랑한 그림]
천재화가 살바도르 달리의 젊은 시절을 그렸습니다.

'트와일라잇'의 주인공 로버트 패틴슨의 팬이라면 특히 놓칠 수 없는 작품입니다.

MBN뉴스 김천홍(blog.naver.com/szoman)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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