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동치미' 박수홍 "가족 분쟁, 극단적 생각까지...아내가 살렸다"
입력 2022-07-16 23:44 
박수홍이 지금의 아내 덕분에 살 수 있었다고 밝혔다.
16일 방송된 MBN '속풀이쇼 동치미'에서 박수홍은 '세상에 죽으란 법은 없다'라는 주제로 토크를 나누던 중, 가족과 분쟁 당시를 언급했다.
박수홍은 "자책의 끝까지 갔다. 나는 죽어야 하는 존재라고, 극단적인 생각을 하면서 끊임없이 산행을 했다"며 "당시 여자친구였던 현재의 아내가, 연락이 안 되니까 산에 올라와서 나를 찾아냈다"고 말했다.
박수홍은 "나한테 왜 그러냐고 소리를 지르면서 죽으면 자신도 죽을 거라고 하더라. 그런 여자친구에게 '너도 내 돈 보고 나 이용하려는 거냐'고 말했다. 죽을까 봐 걱정하는 사람한테 왜 그러냐고 하더라"고 말했다.
이어 "그땐 미쳐 있으니까 '너는 목적이 뭐냐'면서 밀어냈다. 시간이 지나서 아내가 한 말인데, 그땐 진짜 내가 죽을까봐 무서웠다고 하더라"면서 "장인어른이 결혼을 반대했었는데, 아내가 '내 인생 내가 선택하는 거'라고 완강하게 나갔고, 그래서 결혼할 수 있었다. 정말 저를 살리려고 한 사람"이라고 덧붙였다.
[유은영 스타투데이 객원기자]
사진ㅣMBN 방송 화면 캡처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