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뉴욕 "음식 소금량 줄여요"
입력 2010-01-13 05:18  | 수정 2010-01-13 08:39
【 앵커멘트 】
뉴욕이 트랜스지방 감축과 음식 열량 표기 캠페인에 이어 소금함량 감축 캠페인에 나섭니다.
캠페인을 통해 성인병을 예방하자는 게 뉴욕 시의 생각입니다.
강상구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최근 3번째 임기를 맞이한 마이클 블룸버그 뉴욕시장이 음식 내 소금함량 감축 캠페인에 나섭니다.

캠페인의 목표는 앞으로 5년에 걸쳐 모든 음식의 소금함량을 25% 줄이자는 겁니다.

▶ 인터뷰 : 마이클 블룸버그 / 뉴욕 시장
- "영국은 음식업체들과 소금량을 줄이는 데 큰 성공을 거뒀습니다. 하루 만에 소금함량을 (25%) 줄이면 사람들이 알아채겠지만, 3~5년 정도 시간을 두고 줄이면 눈치 못 챌 겁니다."

이번 캠페인으로 시민들의 고혈압 발생 가능성을 낮추고 뇌졸중과 심장마비 예방하자는 게 시의 생각입니다.

이번 캠페인을 부정적인 시각으로 보는 이도 있습니다.


▶ 인터뷰 : 마이클 앨더만 / 고혈압 전문의
- "전 이번 캠페인이 소금의 한가지 효과만 보고 시민 전체의 소금 섭취량을 줄이려고 하는 것 같습니다. (그러나)당연하게 의도하지 않은 게 나타날 수도 있죠."

이미 트랜스지방 감축과 열량 표기 캠페인을 성공적으로 이뤄냈던 뉴욕.

이번 소금함량 감축 캠페인은 전국 업체와 레스토랑 상대로 벌이는 거라 이전만큼 효과를 내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강상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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