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권성동-장제원 오찬서 갈등설 불식…"계산은 당연히 형이 해야지"
입력 2022-07-15 19:00  | 수정 2022-07-15 20:09
【 앵커멘트 】
불화설이 돌던 '윤핵관' 투톱, 국민의힘 권성동 대표 직무대행과 장제원 의원이 오찬 회동을 했습니다.
두 사람은 "윤석열 대통령의 성공을 위해 힘을 합치겠다"며 갈등설을 일축했습니다.
이기종 기자입니다.


【 기자 】
서울의 한 식당, 점심을 함께한 권성동 당대표 직무대행과 장제원 의원이 취재진 앞에 나란히 섰습니다.

▶ 인터뷰 : 권성동 / 국민의힘 대표 직무대행
- "어떻게 해야 평소와 다름없다는 모습을 연출할 수 있지?"

어떤 대화가 오갔는지 질문이 쏟아졌는데, 두 사람의 답은 같았습니다.

▶ 인터뷰 : 장제원 / 국민의힘 의원
- "우리는 어떤 경우에도 윤석열 대통령 성공을 위한 뒷받침을 잘하는 걸로…."

▶ 인터뷰 : 권성동 / 국민의힘 대표 직무대행
- "윤석열 정부가 성공해야 우리 당도 살고…."

또, 사담을 나눴을 뿐, 당 지도체제나 이준석 대표에 관한 대화는 없었다고 말했습니다.

대선 과정, 15년간 정치 인연을 얘기했다며 불화설을 거듭 부인했고, 호형호제하는 친분도 보여줬습니다.


▶ 인터뷰 : 권성동 / 국민의힘 대표 직무대행
- ("계산은 어느 분이 하셨어요?")
- "당연히 형이 해야지."

당내 '윤핵관'의 투톱으로 불리는 두 사람은 장 의원 주도의 공부모임 '민들레'와 이준석 대표 징계 수습방안을 두고 갈등설이 불거졌습니다.

두 사람이 이번 공개 오찬을 가진 건 불화설이 길어져 국정운영에도 부담을 주고 있다는 우려 때문인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차기 당권을 두고는 잠재적인 경쟁 관계인 건 변함이 없어서, 이준석 대표의 거취 등과 맞물려 갈등의 여지는 남아 있습니다.

MBN뉴스 이기종입니다. [mbnlkj@gmail.com]

영상취재 : 최영구·문진웅 기자
영상편집 : 송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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