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멀쩡하던 세탁기 '펑' 폭발…사고 원인 파악 중
입력 2022-07-15 15:58  | 수정 2022-07-15 16:50
A씨가 제보한 세탁기 사진 / 사진 = 온라인커뮤니티 '맘스홀릭베이비'
2년 된 삼성 세탁기, 이불 빨래 중 폭발
삼성전자 "동일 제품에서 유사 사고 접어"


가정집에서 삼성 세탁기가 갑자기 폭발하는 아찔한 사고가 제보돼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14일 온라인 커뮤니티 '맘스홀릭베이비'에는 폭발한 세탁기 사진과 함께 이 같은 제보의 글이 올라왔습니다.

해당 사연을 제보한 글쓴이 A씨는 여느 때와 같이 세탁기를 돌리던 중 갑자기 '펑'하는 소리가 나고 곧이어 '우당탕탕' 소리가 들려 다용도실에 들어가 보니 세탁기가 터져있었다고 전했습니다.

이어 "세탁기에 옷을 많이 넣은 것도 아니고 이불 하나 있었다"며 "오래된 세탁기도 아니고 산 지 2년 됐다"라고 설명했습니다.


A씨는 "혹시나 다용도실 문을 열어놨거나 거기에 사람이 있었다고 생각하면 정말 끔찍하다"며 "이 세탁기는 많이 팔린 모델이라고 알고 있는데 너무 무섭다"고 황당한 심정을 드러냈습니다.

A씨가 공유한 사진들을 보면 세탁기가 터져 유리가 산산조각이 난 모습이 고스란히 담겨 있습니다.

산산조각이 난 세탁기 유리 / 사진 = 온라인커뮤니티 '맘스홀릭베이비'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우리 집 세탁기도 똑같은 건데 너무 무섭다", "찾아보니 은근히 이런 일이 자주 생기고 있는 것 같다"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해당 세탁기의 제조사인 삼성전자 측은 현재 사고 원인을 파악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세탁기 폭발 사고는 매우 이례적인 일이며 동일 제품에서 유사 사고가 접수된 적은 없었다"고 전했습니다.

이어 "다만 해당 제품 주의사항엔 방수 소재 세탁물을 세탁할 경우 본체 파손 원인이 될 수 있다는 내용이 포함돼 있다"며 "소비자가 세탁기를 사용한 방법과 당시 환경, 제품 상태 등을 토대로 정확한 원인을 파악할 계획"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변혜인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anny551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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