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높이뛰기 우상혁, 세계육상 우승하면 최대 3억2200만원 받는다
입력 2022-07-14 20:41  | 수정 2022-07-14 21:00
우리나라 높이뛰기 간판 우상혁(26·국군체육부대)이 내일(15일) 개막하는 2022 유진 세계육상선수권대회에서 우승하면 상금만으로 1억9200만원을 받습니다.

세계육상연맹이 공개한 올해 세계선수권 포상액 규모에 따르면, 높이뛰기 등 개인 종목에서 우승하면 7만달러(약 9200만원)가 주어집니다. 2위 상금은 3만5000달러(약 3600만원), 3위는 2만2000달러(약 2900만원)입니다. 또한, 대한육상연맹 경기력향상금(포상) 규정 상 세계육상선수권 우승 상금은 1억원이고, 2위 5000만원, 3위 2000만원입니다.

이에 따라 우상혁은 한국육상의 염원대로 우승한다면, 1억9200만원을 거머쥐게 됩니다. 만일, 세계신기록을 세우면 별도로 '10만달러(약 1억3000만원)'의 상금도 손에 넣을 수 있어, 이 경우 최대 3억2200만원을 받을 수 있습니다.

우상혁은 지난해부터 우수한 성적을 통해 많은 상금을 받았습니다. 지난해 도쿄올림픽 4위를 기록해 대한육상연맹으로부터 '한국 신기록 포상금 2000만원'에 8000만원을 추가해 총 1억원의 특별 포상금을 받았고, 지난 2월 6일 체코 후스토페체 실내 대회에서 2m36을 뛰며 한국기록을 경신하고, 세계실내선수권 우승을 차지해 특별 포상금 5000만원(세계실내선수권대회 3천만원·한국 신기록 2천만원)을 수령했습니다. 올해 3월 20일 세르비아 베오그라드 2022 세계실내육상선수권대회에서 2m34를 뛰며 우승해 상금 3000달러(약 390만원), 5월 14일 도하 다이아몬드리그 개막전 우승으로 상금 1만달러(약 1300만원)도 받았습니다.


우상혁은 세계육상연맹이 인정하는 남자 높이뛰기 우승 후보로, 도쿄올림픽 공동 1위 무타즈 에사 바심(31·카타르)과 장마르코 탬베리(30·이탈리아)와 우승을 다툴 것으로 전망됩니다.

우상혁은 한국시간으로 모레 오전 2시 10분에 예선, 19일 오전 9시 45분에 결선을 치러 한국 육상 사상 첫 세계(실외)육상선수권 우승에 도전합니다.

[국영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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