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배현진, 尹 지지율 하락 요인에 "文 정부 부채 고지서 폭탄 때문"
입력 2022-07-14 20:55  | 수정 2022-07-14 20:59
(왼쪽부터) 배현진 국민의힘 최고위원, 윤석열 대통령. / 사진=연합뉴스
윤 대통령, 국정 지지율 33% [NBS]
“새 정부 폭탄 제거반 된 안타까운 상황”
“지지율 두려워 말고, 독려해 달라”

배현진 국민의힘 최고위원은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30%대로 떨어진 데 대해 지난 정부의 포퓰리즘 정책으로 양산된 부채 고지서” 때문이라고 말했습니다.

배 최고위원은 오늘(14일)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최고위원회의에서 현 정부 지지율 하락 원인에 대해 정부가 시작하자마자 새로운 기대를 펼치기 전에 폭탄 제거반이 돼 버린 그런 안타까운 상황”이라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그는 새 정부 지지율 문제에 관해 국민들이 걱정 많으신 것 같다”며 여러 분석을 통해 가장 큰 이유로 꼽히는 것이 지난 5년간 정책을 펼쳤던 정부의 경제, 외교, 국방, 보건 등 사회 전 분야에서 제대로 정부의 기능이 작용하지 않았다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전 세계적인 경제 위기까지 엄습한 이중고를 겪는 어려운 상황”이라며 많은 지지와 기대를 보내주신 국민께 60여 일을 넘긴 새 정부가 부상하고, 인수위 기간부터 탄탄히 준비했던 많은 것들을 보여드리지 못하고 어려운 상황에 처해있는 게 안타깝다”고 밝혔습니다.


아울러 국민 모두, 국민의힘 모두가 함께 살고 승리할 수 있도록 정당·이념·성별·세대·지역을 뛰어넘어 일치단결해야 하는 중요한 때”라며 지금 보이는 짧은 지지율에 너무 두려워하거나 힘겨워하지 마시고, 저희가 다 보여드리지 못한 여러가지들을 지켜봐 주시면서 독려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이날 공개된 여론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해 물은 결과 지지율은 30%대에 머물렀습니다.

‘직무를 잘 수행하고 있다 33%로 나타났습니다. 긍정 평가 이유를 묻자 응답자 28%는 ‘결단력이 있어서라고 답했습니다. 이어 ‘국민과 소통을 잘해서, ‘공정하고 정의로워서 각각 18%입니다.

아울러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은 53%로 집계됐습니다. 부정 평가 이유를 묻자 ‘독단적이고 일방적이어서가 30%, ‘경험과 능력이 부족해서 28%, ‘적합하지 않은 인물을 내각에 기용해서 16%입니다.

한편, 해당 여론조사는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가 지난 11일부터 13일까지 전국 18세 이상 성인 1,001명을 대상으로 실시했습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입니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김지영 디지털뉴스부 기자 jzero@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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