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아파트 공사장서 3명 탄 리프트 추락…작업자 1명 숨져
입력 2022-07-14 19:32  | 수정 2022-07-14 19:57
【 앵커멘트 】
경북 포항의 한 아파트 공사장에서 타워크레인을 설치하던 중 작업자 3명이 15m 아래로 추락했습니다.
리프트 결함으로 사고가 난 건데, 작업자 1명이 숨지고, 2명이 다쳤습니다.
심우영 기자입니다.


【 기자 】
경북 포항의 한 아파트 공사현장입니다.

파란색 크레인 리프트 중간 부분 난간이 파손된 채, 한쪽으로 기울었습니다.

오늘 오전 10시 13분쯤.

공사장 크레인 리프트에서 작업자 3명이 15m 아래로 추락했습니다.


작업자들은 타워 크레인 설치를 위해 복층으로 된 리프트에 탔다, 변을 당했습니다.

▶ 인터뷰 : 공사장 관계자
- "이제 오케이 됐다고 한 상태에서 들어갔는데. 놀이공원 가면 있잖아, 자이로드롭. 그렇게 떨어져 버렸다, 일직선으로 떨어졌지…."

이 사고로 40대 작업자 1명이 숨졌고, 2명은 크게 다쳤습니다.

숨진 작업자는 복층 리프트 아래쪽에 혼자 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노동 당국은 해당 아파트 공사 규모가 50억 원이 넘어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여부도 조사 중입니다.

경찰은 리프트 유압 조절장치 고장 등으로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관계자들을 상대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심우영입니다. [simwy2@mbn.co.kr]

영상취재 :김형성 기자
이승환 VJ
영상편집 : 김민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