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최초의 '쌍둥이 감독 맞대결' 조상현 vs 조동현, 승자는?
입력 2022-07-14 19:00  | 수정 2022-07-14 20:54
【 앵커멘트 】
한국 프로스포츠 최초로 쌍둥이 감독의 맞대결이 다음 시즌 프로농구에서 펼쳐집니다.
창원 LG의 조상현 감독과 울산 모비스의 조동현 감독인데요, 양보 없는 승부를 예고한 두 사람을 최형규 기자가 만나고 왔습니다.


【 기자 】
선수 시절과 코치 시절 치열한 맞대결을 펼쳤던 쌍둥이 조상현, 조동현 형제가 이제는 감독 지휘봉을 잡고 지략 대결을 펼칩니다.

한국 프로스포츠 사상 첫 쌍둥이 감독 맞대결이지만 '큰 의미는 없다'며 선을 그은 두 형제.

▶ 인터뷰 : 조상현 / 창원 LG 감독
- "팀을 성장시키고 만들어가는 게 목표지, 개인적으로 조동현 감독하고 특별한 건…."

▶ 인터뷰 : 조동현 / 울산 모비스 감독
- "선수들의 성장과 모비스가 성적이 나는 게 첫 번째지, 조상현 감독과 특별한 건…."

서로 선을 그은 이유는 각자 팀 상황이 녹록지 않기 때문입니다.

조상현 감독은 지난 세 시즌 부진을 면치 못한 팀의 체질을 개선하고 6강에 올려야 하고,

▶ 인터뷰 : 조상현 / 창원 LG 감독
- "젊은 선수들과 주전들의 실력 차가 줄어든다면 충분히 플레이오프에 도전할 수…."

조동현 감독은 '만수' 유재학 감독의 빈자리를 채우는 게 급선무입니다.

▶ 인터뷰 : 조동현 / 울산 모비스 감독
- "장점인 조직력과 수비는 꾸준히 가져갈 생각이고, 부족했던 속공 이해도에 중점을…."

그렇기에 '양보는 없다'고 선언한 두 사람은 현역 때부터 펼친 박빙의 승부를 감독이 되어서도 계속 이어갈 태세입니다.

▶ 인터뷰 : 조상현 / 창원 LG 감독
- "모비스가 강팀이긴 하지만 쉽게 당하진 않을 거고, 지고 싶은 생각이 없기 때문에…."

▶ 인터뷰 : 조동현 / 울산 모비스 감독
- "올 시즌은 우리가 6전 전승으로 마무리했으면 좋겠습니다, 조상현 감독님."

MBN뉴스 최형규입니다.[ choibro@mbn.co.kr ]

영상취재 : 민병조 기자
영상편집 : ㅇㅇㅇ
그래픽 : ㅇㅇㅇ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