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장제원, '권성동과 불화설'에 "뿌리가 하나…충돌 없어"
입력 2022-07-14 16:23  | 수정 2022-07-14 16:41
장제원 국민의힘 의원(왼), 권성동 국민의힘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오) / 사진 = 국회사진기자단
권성동 "한 번 동생은 영원한 동생"

'윤핵관(윤석열 핵심 관계자)'끼리 충돌한 것 아니냐는 이른바 '권성동·장제원 불화설'에 장제원 국민의힘 의원이 입을 열었습니다.

장제원 국민의힘 의원은 오늘(14일) 페이스북을 통해 "저를 둘러싼 억측이 난무하고 있어 저의 입장을 밝힌다"며 "권성동 대표와의 갈등, 불화설, 현 상황에 대해 저는 한 마디도 한 적이 없다. 뭐가 갈등이고 불화인지 모르겠다"고 논란을 일축했습니다. 덧붙여 "조용히 지켜볼 뿐"이라고 부연했습니다.

장 의원은 당권 투쟁이나 권력을 놓고 충돌하고 있다는 보도에 대해서는 "현재 저에 대한 관심은 대통령으로부터 파생된 것이라는 사실을 너무도 잘 알고 있다"며 "파생된 권력을 놓고 투쟁하고 충돌한다는 것은 있을 수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뿌리가 하나인데 투쟁할 것이 없다"며 "저는 사심이 없다. 더 이상 억측이나 추측성 기사가 나오지 않길 바란다"고 불만을 표했습니다.


그러면서 "대통령과의 비공개, 비공식 만남이 지금처럼 언론에 공개되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한다"며 "그래서 관련한 어떤 말도 드리지 못함을 이해해 주시기 바란다"고도 했습니다. 지난 10일 윤석열 대통령 만찬에 불참한 것에 대한 입장입니다.

앞서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의 징계 결정 이후 권성동 국민의힘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는 '직무대행체제'를 주장했고, 장 의원은 조기 전당대회를 열어야 한다는 입장으로 전해져 두 사람 사이 갈등설이 제기된 바 있습니다.

이에 장 의원은 '불화는 없다'고 논란을 일축했고, 장 의원 입장이 나오기 전 권성동 국민의힘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도 "한 번 동생은 영원한 동생이다. (장 의원과) 잘 지내고 있다"며 "내일 (장 의원과) 점심도 함께 하기로 했다. 둘 사이에 문제가 없다"고 밝혔습니다.

[윤혜주 디지털뉴스부 기자 heyjude@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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