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실감 나니 눈길가네"…리얼투데이, 생생한 부동산 유튜브 '부동남녀' 공개
입력 2022-07-12 12:06 
부동남녀의 콘텐츠 중 '결혼하기 싫은 여자편' 캡처화면 [사진 = 리얼투데이]

부동산 관련한 부부의 다른 생각과 이에 따른 갈등 등 일상의 소소한 이야기를 다룬 유튜브 콘테츠 '부동남녀'가 신선한 반향을 일으키고 있다. 이 콘텐츠는 청년의 옥탑방 구하기, 예비 부부의 신혼집 희망사항, 집값 떨어져야 사는 남자 등 부동산을 둘러싼 에피소드를 개그와 풍자로 풀어 내 시청자들로부터 공감을 얻고 있다.
부동산 전문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는 부동산 스케치 코미디 '부동남녀'를 제작, 유튜브를 통해 서비스하고 있다고 12일 밝혔다.
지난 8일에는 "집은 소모품이다. 아파트값은 너무 비싸, 지금 집 사는 사람들은 다 꼭지야" 매년 같은 말을 반복하는 부동산 하락론자 남편과 전세살이에 지친 아내의 기싸움을 다룬 영상이 소개됐다. 집값이 비싸다는 남편은 점차 가정에서의 존재감이 약해지고 새 전셋집을 찾아 나서야 하는 아내는 남편을 탓하는 장면에는 '애라도 없으니 다행', '실제로 저런 남편 있다', '집값 떨어질 것 기대하면 집 못산다' 등의 다양한 댓글이 달렸다.
또다른 영상물에서는 결혼을 앞둔 예비 부부가 신혼집을 고르는 과정을 실감나게 표현한다. 서울 집값 수준을 모른다면서도 직장과 가깝고 중형 규모의 아파트를 고집하는 예비 신부의 모습에는 '결혼을 앞둔 입장에서 실감난다', '현실감있는 친절한 팩폭', '부동산이 너무 힘든 MZ세대로 눈에 불 나올뻔' 등의 반응이 줄을 이었다.

영상 중간 예비 신랑은 "차라리 결혼이 싫다고 이야기 하라"고 분노한다. 실제 서울 평균 집값은 12억7992만원(KB부동산, 6월)으로 자기자본이 많지 않은 젊은층이 매입하기는 쉽지 않은 상황이다.
김운철 리얼투데이 대표는 "'부동남녀'는 자칫 무거울 수 있는 부동산 관련 소재를 재미있고 부담없이 볼 수 있도록 제작한 것이 특징"이라며 "고정관념을 깬 영상 콘텐츠가 부동산 시장과 업계에 신선한 바람을 불러일으킬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부동남녀'는 유튜브 채널 '우리동네 클라쓰'에서 시청할 수 있다. 지역에 대한 부동산 소식과 핫플레이스 정보를 제공하는 우리동네 클라쓰는 '부동남녀' 외에 '우리동네 알려드림', '우리동네 핫이슈', '우리동네 랭킹쇼' 등 다양한 코너로 구성돼 있다.
[조성신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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