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제주, 중문 해수욕장 펭귄 수영대회
입력 2010-01-11 13:58  | 수정 2010-01-11 19:53
【 앵커멘트 】
서귀포시의 대표적인 신년맞이 이색체험 행사인 펭귄 수영대회가 지난 주말 중문 해수욕장에서 열렸습니다.
도민과 관광객들은 차가운 바닷물에서 수영을 즐기며 한해의 무병을 기원했습니다.
KCTV 제주방송 고태일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힘찬 함성과 함께 바다로 뛰어듭니다.

계절은 겨울의 한복판에 있지만, 여름이 다시 돌아온 것처럼 서귀포 중문 해수욕장은에는 도민과 관광객들로 북적거립니다.

동장군은 오간 데 없이 시민들은 힘찬 한해의 출발을 다짐했습니다.

▶ 인터뷰 : 고범식 / 제주시 일도동
- "작년엔 몹시 추웠는데 오늘 바다에 들어가니까 따뜻하고 좋습니다. 올해는 호랑이해를 맞아 열심히 살겠습니다."

올해 11번째를 맞는 신년맞이 이색행사인 '펭귄 수영대회'입니다.


관광객과 도민은 물론 외국인들까지 5백여 명이 참가해 겨울 추억을 만들었습니다.

▶ 인터뷰 : 김민희 / 제주시 이도동
- "날씨가 괜찮아서 좋았고요. 상당히 추울 줄 알았는데 날씨가 따뜻해 물속도 따뜻했어요. 직장동료와 함께 와서 즐거운 추억 만들어 좋습니다. 하지만, 상품 못 탄 건 좀 아쉬워요."

수영대회 전에는 씨름대회와 감귤 마사지 체험 등 다양한 행사도 마련돼 모두의 눈길을 끌기도 했습니다.

건강도 과시하고 힘찬 새 출발도 새기는 겨울 바다 펭귄 수영대회가 서귀포시의 새로운 신년 관광 이벤트로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KCTV 뉴스 고태일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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