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발표⑭]세종시 입주 기업 확정…수혜주는?

【 앵커멘트 】
증시에서는 세종시 수혜를 받을 수 있는 종목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오상연 기자가 수혜 종목을 짚어봤습니다.


【 기자 】
전문가들은 세종시 입주 대기업을 비롯해 협력업체들의 수혜 가능성이 크다고 예상했습니다.

▶ 인터뷰 : 이영곤 / 하나대투증권 연구원
- "이전 기업과 관련 부품 산업간 연관성이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코스닥 중소기업은 수혜를 크게 볼 수 있겠고요. 정책적 부분과 세제 지원이 합쳐지면 관련 산업이 커진다는 측면에서…"

업종별로는 건설과 바이오 관련주에 대한 관심이 필요해 보입니다.

주요 협력업체들이 대기업들과 동반 입주하거나 인근에 공장을 마련할 확률이 높기 때문입니다.

한화석유화학이 바이오시밀러 사업에 역점을 두고 있는 가운데 용역회사인 토자이홀딩스도 수혜를 받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세종시 부지에 땅을 보유한 한국콜마 같은 기업들도 자산가치가 오르는 등 호재를 맞을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세종시 인근 지역에 있어 수혜를 입을 코스닥 기업으로는 유라테크와 프럼파스트가 꼽힙니다.

하지만, 이미 관련 기업 주가가 많이 올랐다는 점을 고려해야 합니다.

▶ 인터뷰 : 이상윤 / 동양종금증권 연구원
- "주가에 이미 반영이 됐기 때문에 세종시 수정안이 확정돼서 나온다고 하면 주가 변동성이 크기 때문에 큰 폭의 하락도…"

또, 세종시 입주기업들이 세제 혜택 등을 받고도 실적이 부진하다면 오히려 악재가 될 수 있다는 점도 고려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오상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