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총학, 지방학생 방값 덜기 총력전
입력 2010-01-11 12:02  | 수정 2010-01-11 13:55
【 앵커멘트 】
대학 총학생회가 학생들 방값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저렴한 임대주택을 마련해주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윤범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대학들이 몰려 있는 신촌 대학가의 원룸 촌.

작은 방 하나도 천만 원 이상의 보증금에 수십만 원의 월세는 기본.

거기에 등록금까지 더하면 학생과 학부모가 져야 할 부담은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 인터뷰 : 라연재 / 서울 신촌 원룸 거주
- "보증금 천에 월 35 정도 내고 있는데…부모님 생활하기도 힘드실 텐데 대학등록금이랑 다 합치면 만만치 않고…"

▶ 스탠딩 : 윤범기 / 기자
- "이렇게 나날이 심각해지는 학생들의 주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학생들의 자치기구인 총학생회가 발벗고 나섰습니다."

연세대 총학생회는 학생들이 저렴하게 살 수 있는 이른바 '20대 임대주택' 건설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 오는 지방선거를 앞두고 서울시장과 구청장 출마자들에게 임대주택 건설 공약을 요구하기로 했습니다.


▶ 인터뷰 : 정다혜 / 연세대 총학생회장
- "거주지를 지금 살고 있는 지역으로 이전하는 운동을 통해서 유권자가 되고 시장 후보들에게 20대 대학생을 위한…"

선거를 앞두고 나온 요구에 정치권도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이성헌 / 국회의원
- "학생회에서 학생들을 위해 바람직한 제안을 했다고 생각하고 서대문구나 서울시도 이 문제를 적극 수용해서…"

학생들의 민생 문제로 관심을 돌린 총학생회의 시도가 어떤 결실을 거둘 수 있을지 주목되고 있습니다.

MBN뉴스 윤범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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