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세종시 발표③] 토지 '반값' 공급…세제·재정 지원
입력 2010-01-11 10:02  | 수정 2010-01-11 11:17
【 앵커멘트 】
세종시에 들어설 대기업과 대학 등에는 각종 인센티브가 제공되는데요.
토지 이용과 건축계획을 자유롭게 세울 수 있는 원형지 형태의 부지가 싸게 공급되고, 세제와 재정 지원도 이뤄집니다.
김지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세종시에 공급되는 토지는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산업단지의 조성용지, 그리고 원형지 2가지입니다.

원형지란 토지이용계획과 건축계획을 자유롭게 수립할 수 있는 형태의 토지로, 대기업과 대학 등 대규모 투자자에게 공급됩니다.

원형지는 3.3㎡당 36만 원에서 40만 원, 조성용지의 경우 중소기업은 50만 원에서 백만 원, 연구소는 백만 원에서 230만 원 사이에서 공급가격이 정해집니다.

정부는 인근 산업단지와 혁신도시의 공급가격을 고려해 결정했다고 밝혔지만, 반값 공급에 따른 대기업 특혜 시비가 일고 있습니다.


입주기업에 대한 세제와 재정 지원책도 마련됐습니다.

신설되는 외국투자기업이나 국내기업 모두 기업도시 수준의 세제 지원이 이뤄집니다.

소득세와 법인세는 3년간 100%, 이후 2년간 50%를 감면하고, 취·등록세와 재산세도 15년간 혁신도시와 동일하게 감면됩니다.

수도권에서 이전하는 기업과 외투기업에는 세종시가 출범하기 전까지 고용 보조금 등을 전액 국고에서 지원합니다.

이 밖에도 세종시를 국제과학비즈니스 벨트 거점지구로 지정해 교육과 의료 부문의 정주 여건과 외투기업의 경영 환경을 개선해주기로 했습니다.

MBN뉴스 김지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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