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세종시 발표⑤] 정부, '대국민 설득' 총력…후속조치 '잰걸음'
입력 2010-01-11 09:02  | 수정 2010-01-11 09:57
【 앵커멘트 】
우여곡절 끝에 세종시 수정안이 오늘 발표되지만, 대국민 설득이란 더 큰 고비가 남아있습니다.
정부는 충청권 민심을 달래는 한편, 세종시 특별법 개정을 위한 국회의 협조를 당부할 예정입니다.
이현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세종시 수정안 발표를 계기로 정부와 청와대, 한나라당은 전방위적인 대국민 설득작업에 나섭니다.

정운찬 국무총리는 발표 직후 MBN 등 5대 방송사와 인터뷰를 하고, 세종시 수정안 내용과 그 당위성을 설명합니다.

이어 오후에는 대전 지역 방송 3사 주최 공동 대담에 참석해, 충청도민들에게 직접 수정안을 설명할 예정입니다.

조만간 봉하마을 방문이나 종교계 지도자 예방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명박 대통령도 세종시 수정안에 대한 야권과 국민의 반발을 최소화하기 위해 직접 나설 것으로 보입니다.

수정안에 대한 입장 표명과 함께, 합리적인 논의가 이뤄질 수 있는 여건이 된다면 직접 세종시 현장을 직접 방문하는 방안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세종시 특별법의 국회 통과가 난항을 겪을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국회 설득작업에도 박차를 가할 예정입니다.

한나라당 지도부와 친이계 의원을 중심으로 야권은 물론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를 비롯한 친박계 의원 설득에 나섭니다.

한편, 정부는 세종시 수정안 후속작업도 신속하게 진행할 예정입니다.

정부는 이전이 확정된 기업들과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투자유치심의위원회를 통해 서울대 등 세종시 성격에 맞는 교육과 산업기능도 추가로 유치합니다.

MBN뉴스 이현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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