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주말 '설경' 인파 몰려…한파 다시 기세
입력 2010-01-11 00:02  | 수정 2010-01-11 01:56
【 앵커멘트 】
일요일인 어제(10일) 한파가 잠시 주춤하면서 전국의 산과 명소가 설경을 감상하려는 인파로 붐볐습니다.
하지만, 오늘(11일)부터는 기온이 다시 떨어지면서 전국이 영하권의 날씨를 보이겠습니다.
천권필 기자입니다.


【 기자 】
새하얀 지붕이 운치를 더하는 남산 한옥마을.

장독대 위에 소복하게 쌓인 눈, 초가지붕에 매달린 고드름이 우리 고유의 겨울 정취를 한껏 만끽하게 해줍니다.

남산 산책로 역시 주말 나들이에 나선 가족·연인들로 붐비긴 마찬가지.

오랜만에 포근해진 날씨에 곳곳에 펼쳐진 설경까지, 산에 오르는 발걸음이 한껏 가볍습니다.


▶ 인터뷰 : 전기선 / 서울 대흥동
- "남산 설경이 멋있다고 해서 지하철 타고 왔는데 정말 멋있네요."

▶ 인터뷰 : 서정희 / 서울 대흥동
- "눈꽃이 많이 녹아서 아쉬워요. 날씨가 산에 가기 좋아요."

이처럼 모처럼 찾아온 포근한 날씨 덕에 전국의 유명 산과 유원지가 설경을 감상하려는 관광객들로 붐볐습니다.

하지만, 잠시 주춤했던 한파는 오늘(11일)부터 다시 기세를 부리겠습니다.

서울이 영하 7도까지 떨어지는 등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 15도에서 영상 2도, 낮 최고기온은 영하 3도에서 영상 6도를 기록하겠습니다.

여기에 바람까지 불면서 체감 기온은 더 떨어져 출근길에 나서는 시민들의 주의가 요구되고 있습니다.

MBN뉴스 천권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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