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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th 부천영화제 산업프로그램 B.I.G 출범[공식]
입력 2022-07-09 15:00 
제26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BIFAN, 집행위원장 신철)는 9일 산업프로그램 B.I.G(BIFAN Industry Gathering)의 문을 연다. 개막식과 ‘아시아 영화의 밤을 갖고 10일부터 본격 운영, 장르영화 산업 활성화를 꾀한다.
올해 B.I.G는 3년 만에 현장에서 치른다. 아울러 온라인 플랫폼도 활용한다. 오프·온라인 하이브리드 환경을 구축, 새롭게 출범한다.
‘NAFF 프로젝트 마켓 현장 부스는 부천 고려호텔 3층 그랜드볼룸에, 온라인 플랫폼인 비닷스퀘어(b.square)에 마련한다. 미팅 신청과 수락이 모두 자유롭게 가능한 양방향 시스템이다. 오프·온라인 환경에서 진행되는 모든 비즈니스 미팅 스케줄 확인이 가능하다. 미팅을 원하는 프로젝트 관계자와 새로운 프로젝트를 찾는 산업 당사자에게 투자·공동제작·배급 등에 걸쳐 폭넓은 기회를 제공한다. 올해 B.I.G에서 선정한 프로젝트는 3개 섹션(잇 프로젝트, 프로젝트 스포트라이트 한국, 블러드 윈도우)에 걸쳐 총 24개이다.
BIFAN은 올해 장르영화 부문과 신예 창작자 발굴을 위해 ‘NAFF 프로젝트 마켓 선정작에 대한 시상 및 지원 규모를 확대했다. 시상 규모는 지난해보다 5200만원이 늘어난 3억 9700만원이다. 현금제작지원 부문에 VIPO(일본의 영상산업후원기관) 부문을 신설, 약 500만원(¥50000)이 늘어난 1억 500만원을 시상한다. 후반작업에는 2억 9200만원 상당을 지원한다. 부천상·NAFF상(우수상)·아시아의 발견상·한국의 발견상·판타스틱7상·DHL상에 현금을 수여한다. 후반작업지원 부문에는 C-47상, 모카차이상, 서울산업진흥원상을 시상한다.

BIFAN은 이와 관련, ‘P&I 스크리닝 프로그램을 신설했다. 완성된 작품을 국내외 세일즈사와 바이어를 포함한 영화산업 관계자들에게 공개하는 프로그램이다. 장르영화 판매 독려를 위해 온라인 상영 플랫폼인 쉬프트72에 마련한다. 상영 동의를 구한 작품을 대상으로 라이브러리를 구축한다. 대상 작품은 BIFAN 공식 상영작, NAFF 완성작, NAFF 선정 프로젝트 감독의 전작들이다. 안전한 환경에서 BIFAN 상영작의 실질적인 판권 판매와 NAFF 프로젝트들에 대한 적극적인 투자를 촉진하는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B.I.G는 지난해에 이어 메타버스인 게더타운을 활용해 만든 가상공간 ‘부천판타스틱캐슬도 운영한다. B.I.G의 게스트와 NAFF 참여자, 환상영화학교 학생들은 이곳에서 친목 도모와 네트워킹이 가능하다. 올해는 영화 콘텐츠와 결합한 ‘방탈출 게임과 ‘보물찾기 이벤트를 갖는다. 가상공간에서도 현장감을 즐길 수 있도록 진행할 예정이다.
B.I.G는 △NAFF 프로젝트 마켓 △환상영화학교 △메이드 인 아시아 등으로 구성한다. NAFF 프로젝트 마켓은 ‘잇 프로젝트 ‘프로젝트 스포트라이트 ‘워크 인 프로그레스 등을 운용한다.
‘잇 프로젝트는 아시아의 장르영화 프로젝트를 발굴하는 세계 최초의 장르영화 프로젝트 마켓이다. 2008년에 시작하여 프로젝트 발굴과 제작지원을 이어오고 있다. 올해는 17개국, 13편의 프로젝트를 소개한다.
‘프로젝트 스포트라이트는 아시아의 한 국가를 선정하여 해당 국가의 장르영화 프로젝트를 집중하여 소개하는 프로그램이다. 3년 연속 ‘한국을 선정, 총 10편의 한국 장르영화 프로젝트를 선보인다.
‘워크 인 프로그레스는 우수 영상 콘텐츠의 발굴 및 장르영화의 저변 확대를 위해 만들어진 프로그램이다. 촬영을 마친 단계의 프로젝트를 선발, 후반작업을 지원한다. BIFAN은 서울산업진흥원과의 업무협약을 통해 3년째 워크 인 프로그레스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올해는 5개국, 7편의 프로젝트를 선정해 총 2억원 규모의 색보정(D.I), 사운드 믹싱, 디지털마스터링(DCP) 부문 후반작업지원을 진행한다. 돌비애트모스 부문과 OTT 시리즈에 대한 후반작업지원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
‘환상영화학교는 BIFAN의 장르영화 교육 프로그램으로 7일부터 13일까지 진행한다. 마스터 클래스는 브라이언 유즈나와 알렉산더 O. 필립 감독이 진행한다. ‘메이드 인 아시아는 아시아 영화산업의 핵심을 진단하고, 네트워크 강화와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운영한다. 아시아 12개국의 박스오피스와 영화산업 동향, 그리고 각국을 대표하는 감독․프로듀서의 인터뷰를 담은 영화산업백서를 발간․배포한다. 영화산업 관계자들이 참여하는 ‘메이드 인 아시아 포럼을 진행, 영화산업의 현황과 방향성 및 해결책을 논의한다.
제26회 BIFAN은 7월 7일부터 17일까지 오프·온라인 하이브리드 방식으로 개최, 49개국 268편의 영화를 상영한다. 부천시청 잔디광장·어울마당·판타스틱 큐브·한국만화박물관·CGV소풍·메가박스 부천스타필드시티 등 13개관과 온라인 상영관 웨이브에서 만날 수 있다. 대규모 거리축제 ‘7월의 할로윈과 대형 기획공연 ‘스트레인지 스테이지 등도 도심에서 갖는다.
[한현정 스타투데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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