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오후 9시까지 1만 8,625명 확진…일주일 새 2.1배 늘어 '더블링'
입력 2022-07-08 07:00  | 수정 2022-07-08 07:37
【 앵커멘트 】
국내 코로나19 증가세가 심상치 않습니다.
어제 오후 9시까지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2만여 명에 육박하면서, 일주일 전보다 2배 가까이 늘어 '더블링' 현상을 보였습니다.
특히 전파력이 센 변이 바이러스가 빠르게 퍼지고 있어 재유행이 우려되고 있습니다.
이병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어제(7일) 오후 9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1만 8,625명.

지난주 같은 요일과 비교하면 2배 가까이 늘어난 수치입니다.

확진자 수가 두 배로 증가하는 '더블링' 현상이 이어지면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하루 2만 명에 육박하고 있습니다.


여름철 늘어난 활동량과 기존 오미크론 변이보다 전파력이 높은 BA.5 감염 비율이 높아진 탓으로 보입니다.

▶ 인터뷰 : 임숙영 / 중앙방역대책본부 상황총괄단장 (지난 5일)
- "여름철 활동량 증가, 그리고 면역회피 가능성이 높은 변이 BA.5의 검출률 증가, 그리고 시간 경과에 따른 면역력 감소 등으로 인해서 예측을 상회하는 수준의 재확산 가능성도 높은 상황입니다."

특히 BA.5는 백신과 자연 감염으로 생긴 기존 면역을 회피해 재감염과 돌파감염의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다만, 위중증 위험과 치명률은 낮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르면 다음 달 중순부터 확진자 수가 10만 명에 이를 거란 전망이 나오면서, 일부에선 이미 재유행은 시작됐고 머지않아 6차 대유행이 올 것이라는 우려도 나오고 있습니다.

방역 당국은 재유행에 대비해 고연령층을 대상으로 하는 백신 4차 접종을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이병주입니다. [freibj@mbn.co.kr]

영상편집 : 오광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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